주광덕 남양주시장이 2월 16일 시장 집무실에서 새로 발령받은 LH 관계자들과 택지개발사업 관련 교통대책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사진=남양주시)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2월 16일 시장 집무실에서 새로 발령받은 LH 관계자들과 택지개발사업 관련 교통대책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사진=남양주시)

2026~2027년 입주 시작되는데... 市, 그 전에 수석대교 등 교통대책 완료 절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LH 본부장 등을 만나 도시개발 관련 교통대책을 강력 요구했다.

16일 남양주시는 주 시장이 이날 시장 집무실에서 3기 신도시 사업을 총괄하는 LH 김요섭 경기북부지역본부장, 장희철 남양주사업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를 만났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만남은 올해 정기 인사로 새로 취임한 LH 주요 관계자들과 3기 신도시 관련 연속성 있는 업무 추진과 협력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 시장은 왕숙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이 2020년 12월에 모두 확정됐음에도 수석대교 건설이 하남시의 협의 지연 등으로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음을 지적하고, 적극적인 업무 추진을 통한 수석대교 조기 착공을 강력 요구했다.

아울러 왕숙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있는 9호선 연장, 올림픽대로 확장, 지방도 383호선 확장, 경춘북로 및 진관교 확장 등도 신속히 추진해 ‘선(先)교통 후(後)입주’ 원칙을 지키라고 촉구했다.

주 시장의 요구를 들은 김요섭 본부장은 “3기 신도시 도로·철도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입주 시 교통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 2월 중 LH 사장 주재로 수석대교 신설에 대한 전문가와의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시의 요구 사항을 면밀하게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시에 따르면 3기 신도시(왕숙<또는 왕숙1>, 왕숙2, 진접2, 양정역세권) 사전 청약은 8,740호가 완료됐으며, 앞으로 2,853호에 대한 추가 사전 청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왕숙1지구와 왕숙2지구는 2023년 적기 착공을 목표로 현재 토지 보상과 행정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데, 왕숙1은 2027년 상반기, 왕숙2는 2026년 하반기 첫 입주를 목표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한편 수도권 3기 신도시는 발표 당시 대상지인 6곳만 일컬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근래 추진되고 있는 다른 수도권 택지사업들도 같은 범주에 넣고 있는 양상이다. 진접2, 양정역세권의 경우 LH의 3기 신도시 홈페이지 사전청약 공고에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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