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업체와의 관행적 반복 계약 지양, 계약 횟수 제한
공사 발주 시 관내 업체 건설 장비·자재 우선 사용 적극 권장

남양주시가 공사 등 제 분야에서 시 소재 기업의 수의 계약률을 높이기로 했다.

26일 남양주시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올해 공사, 용역, 물품의 관내 업체 수의 계약률을 80%까지 상향시키겠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남양주시 공사, 용역, 물품의 관내 업체 수의 계약 체결률은 70%(총 1,087건 중 760건)이다.

시는 시 소재 기업의 수의 계약률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했다.

업체별 수의 계약 횟수를 ▲공사 3회 ▲용역 4회 ▲물품 5회 이내로 제한해 특정 업체와의 관행적 반복 계약을 지양하고 다양한 관내 업체의 참여 기회를 보장키로 했다.

또 사업 시행 단계에서부터 발주 부서와 긴밀히 협조해 관내 업체와 우선 계약을 추진하고, 부득이 관외 업체를 이용할 경우 업체 선정 사유서를 면밀히 검토하는 등 관내 업체 우선 계약에 심혈을 기울이기로 했다.

특히 공사 발주의 경우 관내 업체의 건설 장비와 자재를 우선 사용토록 적극 권장하는 한편 신속한 대가 지급으로 업체의 자금난을 해소하게 하는 등 관내 업체 보호에도 앞장서기로 했다.

시는 관내 신규 업체 업데이트(매월 나라장터 신규 등록 업체 파악 내부 행정망 공유)에도 신경쓰고, 관내에 부족한 학술, 교육, 행사, 정보 통신 분야의 신규 업체를 발굴하는 데도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남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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