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도 387호선 화도~운수 사업 위치도(사진 제공=남양주시)
지방도 387호선 화도~운수 사업 위치도(사진 제공=남양주시)

남양주시 화도·수동지역의 숙원사업인 지방도 387호선 화도~운수(화도읍 가곡리 너구내고개~수동면 운수리 운수교차로) 도로확장(2→4차로) 사업이 4~5월 착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은 지난해 지역주민의 강력 반발로 경기도 2회 추경에서 보상비가 200억원 확보됐고, 올해 역시 도 본예산에 보상비 313억원이 반영돼 사업에 한층 탄력을 받고 있다.

도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보상률이 67%에 이르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100% 보상이 돼야만 착공을 할 수 있었지만, 지난해 도 지침이 변경돼 70% 보상만 해도 착공이 가능하다.

올해 세워진 313억 중에서 이미 70% 정도가 보상비 신청이 됐다. 이달 20일 이후 자금 배정이 되면 빠르게 더 보상률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도는 이미 감리업체, 공사업체 선정 절차에 들어갔다. 도 관계자는 곧 시공사가 선정되면 오는 4~5월이면 착공계가 제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착공계 제출 이후 공사 준비에 해당하는 설계도서검토, 현황측량, 지장물 이설 등에 시간이 다소 필요해, 실 착공에는 수개월의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보상률이 높아진데는 지역주민이 거주하는 지역에 출장소 성격의 보상사무소가 설치됐기 때문이다.

시와 이석균 경기도의회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이 의원의 요청으로 12월 수동면사무소에 보상사무소가 설치돼 주민들은 의정부까지 가지 않아도 보상 신청을 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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