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평내 하수처리장’ 입지 결정, 차량기지 인근 부지

승인2023.01.11 20:27l수정2023.01.11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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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양주 평내 하수처리장 위치도(사진=네이버 지도 캡처)

평내동·호평동 하수만 처리, 2027년 말 준공 목표

하루 4만1천톤의 하수를 처리하는 남양주시 평내 하수처리장의 입지가 결정됐다.

10일 남양주시는 평내 하수처리시설 신설 부지가 평내동 547-1 일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 부지는 평내 차량기지 인근 부지이다.

소위 호평평내 하수처리장은 지난 남양주시 민선 7기 때 주민 등의 반대에 부딪혀 진척이 쉽지 않았고, 관내 다른 지역주민 간 이견으로 민민갈등 양상도 보였다.

남양주시에 따르면 평내 하수처리시설은 평내동 및 호평동 지역에서 발생하는 하수만을 처리하는 전용 처리장임에도, 입지 초기 단계에서부터 3기 신도시 조성으로 인해 증가하는 하수를 분담·처리하는 시설로 오인돼 반대 여론이 형성된 바 있다.

이번에 입지가 결정된 것은 그와 같은 논란 등이 해소된 것을 의미하는데, 시에 따르면 민선 8기 들어 수차례 간담회와 설명회가 진행됐고 지난해 12월에는 주민의견을 수렴하는 과정도 거쳤다.

남양주시는 지난해 12월 8~23일 평내동과 호평동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총 5곳의 후보지 중 주민이 반대하는 거주지 인접 부지, 사업성이 떨어지는 곳을 제외한 2곳에 대해 주민 의견서를 접수하고, 그 결과를 반영해 이달 신설 부지를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원래 물망에 오른 후보지는 평내동 547-1, 평내동 373, 평내동 산1-1, 평내동 384, 평내동 산66이었는데, 주민들이 반대한 384와 사업성이 없는 산1-1, 산66을 제외한 373과 547-1을 대상으로 주민의견을 수렴한 것.

남양주시는 최첨단 설비를 포함한 모든 시설을 전면 지하화할 계획이다. 이 시설 지상에는 공원, 주민편의시설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대상지가 최종 결정됨에 따라 시는 전략환경영향평가(본안) 등 행정 절차를 재개하며, 입지 특성상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수립도 할 예정이다. 시가 준공을 목표로한 시점은 2027년 말이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평내 하수처리시설은 평내동과 호평동 지역 발전의 필수 기반 시설이자 성장 원동력으로서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입지를 정하게 된 점을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 주민들의 걱정과 우려를 고려해 법적 허용 범위를 상회하는 엄격한 기준의 처리 공법을 적용하고, 시민시장님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주변 환경도 개선하겠다”고 전했다.

남성운 기자
singler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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