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아파트 매매 –0.69→-0.79 하락폭 확대

규제 완화 정책들 위축 거래 시장 움직임일 수 있을까?
유의미한 거래량 증가 등 가격 변화 조짐 아직 미미

남양주시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이 더 커졌다.

한국부동산원이 지난 17일 발표한 2022년 11월 2주(11월 1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남양주시는 –0.69에서 –0.79로 하락폭이 더 벌어졌다.

남양주시는 전세 하락폭도 더 커졌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남양주시는 11월 7일 –0.75에서 11월 14일 –0.81로 다소 하락폭이 확대됐다.

구리시는 –0.33→-0.27로, 매매 하락폭은 좀 줄어들었다. 그러나 전세는 –0.59에서 –0.76으로 제법 큰 폭으로 떨어졌다.

한편 구리시와 남양주시에 적용되던 부동산 규제가 14일 모두 해제돼 시장 변화가 예상된다. 단 고금리 기조 등이 유지되고 있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현재까지 유의미한 거래량 증가 등의 가격 변화 조짐은 미미하다. 일선 거래 현장의 중개사무소는 정책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2~3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는 분위기다.

부동산R114는 15억 초과 아파트에 대한 대출 금지도 조만간(12월) 해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규제 완화 정책들이 위축된 거래 시장을 움직임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경기 일부 매매가격 변동률(표 제공=한국부동산원) * 2021년 및 2022년 누계는 동일 누적주차를 기준으로 산정(예시: 2022년 14주차의 경우, 2021년 수치 또한 14주차 누계치임)

남성운 기자
singler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