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의회 정경 ©구리남양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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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례회 관련 자료수집·조사·분석 등 기초적인 의정업무 지원
접수 기간: 10월 20일부터 10월 24일까지(3일간) 공휴일 제외

지방정치에 관심이 있는 청년들이 기초의원 곁에서 직접 정치를 몸소 보고 배울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임기 초기부터 청년인턴보좌관제 도입을 밝힌 권봉수 구리시의회 의장이 19일 시의회 의정 브리핑에서 ‘의정체험 청년 단기인턴십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구리시의회의 공지에 의하면 오늘(10월 20일)부터 10월 24일까지(공휴일 제외) 청년인턴십 참여자 모집을 하고 있다.

이번에 선발되는 인턴은 오는 11월 21일부터 12월 12일까지 열리는 올해 제2차 정례회에서 활동하게 되는데, 정례회 관련 자료수집·조사·분석 등 기초적인 의정업무 지원한다.

당연히 유급이다. 시의회는 구리시 생활임금을 적용(2022년 시급 10,150원)하고, 부대경비, 주·연차수당도 지급한다. ※ 근무시간: am10시~pm5 6시간(휴게시간 1시간 제외), 주 5일

인턴은 매해 상, 하반기 정례회 때만 뽑는다. 각 선발 시 뽑는 인턴은 7명으로, 의장 외 모든 의원에게 각 1명씩 배속된다.(구리시의회 의원 수 8명)

구리시의회가 이번에 도입한 청년인턴십은 지방정치 발전과 관련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

기존에도 여러 청년정치 아카데미 등이 있지만 대부분 강의 및 강좌 기반이고, 구리시의회처럼 직접 의원 곁에서 의회정치의 모든 프로세스를 직접 체험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이건 유급으로 차후 자신의 경쟁상대가 될 수 있는 청년 정치인을 일부러 키우는 것과 다름없다. 일반적인 권력지형에서는 상상도 하기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구리시의회가 인턴십을 도입한 것은 분명한 이유가 있다. 시민들이 관심을 갖는 진정한 지방의회정치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참신한 청년 정치인 등 인재풀의 확대가 필요하다는 시각에서다.

권 의장은 “1년에 14명 4년이면 50여명의 의회를 경험한 젊은이들이 생긴다. 이것만으로도 값어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알바 삼아서라도 의회를 경험하는 젊은이들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권 의장의 말대로 부담가질 필요가 없다. 좋은 경험이고, 나름의 유의미한 경력도 될 수 있기 때문에, 더더욱 이런 기회는 흔치 않기 때문에 인턴에 도전해 볼 가치가 있다.

원서는 구리시의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의 10월 13일자 게시글 ‘구리시의회 의정체험 청년 단기인턴십 모집공고’에 첨부된 파일에 들어 있다. 인턴을 희망하는 청년은 구리시의회 의회사무과로 방문해 응시원서를 내면 된다.(대리접수가능)

시의회에 따르면 전형 일정은 ▲접수 기간: 2022.10.20~10.24(3일간)-공휴일 제외 ▲1차 심사(서류전형) 합격자 발표: 10월 31일(예정) ▲2차 심사(면접시험): 11월 8일(예정) ▲최종합격자 발표: 11월 10일(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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