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국민의힘 정치권 10월 13일 김용민 의원 발언 관련 기자회견 ©구리남양주뉴스
남양주시 국민의힘 정치권 10월 13일 김용민 의원 발언 관련 기자회견 ©구리남양주뉴스

김용민(민. 남양주병) 의원이 지난 8일 서울 한 집회에서 한 대통령 퇴진 발언이 지역 정치권에도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모습니다.

13일 남양주시 국민의힘 각 지역 당협위원장과 시도의원들은 심장수 남양주갑 당협위원장 사무실에서 김 의원의 발언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 의원은 10월 8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윤 대통령 퇴진 9차 집회에서 “우리가 함께 행동해서 윤석열 정부를 끝까지 5년 채우지 못하게 하고 윤석열 정부가 국민의 뜻에 따라 빨리 퇴진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발언한 바 있다.

이 발언으로 인해 중앙은 물론 지역에도 계속해서 파장이 일고 있다. 남양주의 경우 국민의힘 정치인들이 ‘남양주 갑,을,병 국민의힘 당원일동’ 명의의 선언문을 통해 이날 첫 대외에 의견을 표출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선언문 낭독에 이어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자유대화로 이어졌는데, 남양주시 국민의힘 정치인들은 윤리적인 측면의 문제점을 거듭 지적했다.

주장을 요약하면 ‘아무리 그래도 이것은 아니다. 정도를 넘었다. 할 말이 있고 하지 말아야 할 말이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모든 사물은 내재적 한계가 있고 정치인이며 변호사인 김 의원은 정치인의 말 자체에 그 한계와 금도가 있음을 모르지 않을 것이다. (중략) 취임 5개월이 채 되지 않는 대통령에게 현직 국회의원이 할 말은 아닌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서 “같은 지역에서 정치에 나서 있는 우리들의 얼굴이 뜨거워질 지경이다. 상호 막말을 시작하면 술 취한 시정잡배의 수준을 지나 아수라의 상황밖에 남지 않는다. 다시 한번 자성과 사과를 촉구한다”며 일침을 놨다.

한편 김용민 의원 측은 남양주시 국민의힘 정치권의 지적에 대해 대응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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