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도 대폭 증가, 20대 마약사범 전 연령층에서 최다

10, 20대 마약사범이 수년 새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김용판(국)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4년간 연령별 마약류 사범 검거 현황’에 따르면 10대의 경우 2018년 104명이던 것이 2021년 309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20대 증가폭도 컸다. 2018년 1,392명이던 것이 2019년 2,422명, 2020년 3,211명, 2021년 3,507명으로 해마다 크게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김 의원에 따르면 10, 20대 마약류 사범이 증가한 것과 맞물려 다크웹이나 가상자산을 이용해 마약류를 판매하거나 사들여 적발되는 건수가 지난 2년 동안 급증했다.

2018년 85명, 2019년 82명에 불과했던 다크웹·가상자산 이용 마약류 사범은 2020년 748명, 2021년 832명으로 10배 가까이 크게 늘었다.

김 의원은 이 문제들을 심각한 사회문제로 보았다. 마약 수사 전문연력을 필요에 맞게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는 게 김 의원의 의견이다.

김 의원은 "10·20세대의 마약범죄 증가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인식해야 한다"며 "범죄 연령과 유형에 맞는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마약 전문 수사 인력 보강 등 경찰청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4년간 연령별 마약사범 검거 현황(단위: 명)(표 제공=김용판 의원실)
최근 4년간 연령별 마약사범 검거 현황(단위: 명)(표 제공=김용판 의원실)
최근 4년간 다크웹·가상자산 이용 마약류 사범 검거 현황(단위: 명)(표 제공=김용판 의원실)
최근 4년간 다크웹·가상자산 이용 마약류 사범 검거 현황(단위: 명)(표 제공=김용판 의원실)
저작권자 © 구리남양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