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수소도시 지원사업 남양주 왕숙2지구(사진=남양주시)
국토교통부 수소도시 지원사업 남양주 왕숙2지구(사진=남양주시)

수소 충전소 등 수소 인프라가 전무한 남양주시에 수소 인프라가 구축된다.

남양주시에 따르면 지난 1일 남양주시는 평택시, 보령시, 포항시, 광양시, 당진시와 함께 국토교통부 수소도시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예산을 받게 됐다.

투입되는 예산은 균특 예산(국비) 200억원, 경기도비 60억원, 남양주시비 140억원이다. 시는 내년 상반기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고, 하반기 실시설계를 해 2024년 본격적인 수소 인프라 구축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번 균특 사업의 핵심은 이패동 자원순환종합단지에서 쓰레기를 태우면서 나오는 메탄가스를 분리해서 수소를 추출하는 것인데, 여기서 나오는 수소는 파이프라인을 통해 ▲왕숙2지구 임대주택 1200호 ▲이패동 남양주체육문화센터 ▲2청사 ▲왕숙2지구 남단 소재 수소 충전소에 공급된다.

이렇게 공급되는 수소는 충전소 외 직접 사용되는 것이 아니다. 왕숙2지구 임대주택, 남양주체육문화센터, 2청사에 각각 설치된 수소연료전지발전 장치를 통해 열과 전력으로 변환돼 냉난방 등에 사용된다.

남양주시는 수소 인프라가 구축되면 시중 판매 가격보다 20% 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수소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왕숙1지구에도 수소 인프라가 구축된다. 애초 계획에 왕숙1의 북단과 남단의 주유소용지에 각각 수소 충전소가 포함된 민간 에너지 공급 시설이 들어서는 게 계획돼 있다. 그밖에 시는 국비 지원을 통한 수소버스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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