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출입통제시스템을 9월 20일 전면 해제했다.

남양주시는 약 3년 전인 2019년 11월 본관 1층 정문 등 3개소에 청사 출입관리시스템(스피드게이트)을 설치하고 그해 12월 2일부터 출입 통제를 하기 시작했다.

그동안에는 시민 등 시청을 방문한 사람은 방문신청서에 방문목적과 개인신상을 적고, 신분증을 맡기거나 차 키 등 개인물품을 맡겨야만 방문증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러던 것이 민선 8기 들어 변화가 생겼다. 시는 올해 8월 1일부터 한 달간 임시 개방을 결정했고, 이를 몇 주 더 연장했다.

그간 개방 여부에 대한 여러 데이터가 쌓였다. 공무원들의 의견을 듣는 설문조사가 있었고, 시민들의 의견을 직간접 듣는 과정도 있었다.

공무원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다. 업무 영향과 안전을 우려한 의견들로 보이는데, 스피드게이트는 철거하지 않고 긴급 상황 발생 시 다시 시스템을 활용하는 쪽으로 방향이 정해졌다.

이런 결론을 맺기까지 고심하는 과정이 있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20일 “기존 임시 개방 기간을 연장하고 내·외부 의견을 바탕으로 청사 출입관리시스템의 운영 방향을 신중하게 검토한 결과 민선 8기에서는 청사를 개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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