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참여 유도 및 시민과 함께하는 의회상 정립 위해’
지자체 행정에 문제가 있다고 느끼면 일반 시민은 어떤 대응을 할까? 직접 민원을 제기하는 방법이 있고, 해당 시군구·광역 감사 부서 및 정부, 권익위 등에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더 좋은 방법이 있다. 시민들을 대변하라고 뽑아 놓은 의원들을 활용하는 방법이다. 특히 지역사회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지역 행정을 개선하려면 시군구 의원을 활용하는 방법이 유효하다.
구리시의회가 솔선해 이와 같은 시도를 하고 있다. 구리시 행정을 촘촘히 들여다보는 행정사무감사가 곧 있을 예정이니 말하고 싶은 시민들은 기탄없이 의견을 개진하라고 창구를 열어둔 것.
구리시를 대상으로 한 행감은 9월 21일부터 9월 29일까지 열린다. 구리시의 ▲위법·부당한 사항 ▲불합리한 제도 ▲예산 낭비 사례 등이 있으면 시의회 홈페이지→‘열린마당’→‘의회에 바란다’에 올리면 된다.
그밖에 방법도 있다. 구리시의회 의회사무과 의사팀(구리시 아차산로 439)으로 직접 방문해 의견을 전달할 수 있고, 전화(031-550-2523)나 팩스(031-550-2809)로도 의견 전달이 가능하다.
다만 의견을 낼 때는 사생활을 침해할 우려가 있거나 계속 중인 재판 또는 수사와 관련된 사항, 익명으로 제보하는 경우 등은 제보에서 제외될 수 있으니 유념해야 한다.
김성태 행감특위 위원장은 “시민의 소중한 의견을 바탕으로 시 행정 전반에 걸쳐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 방향을 제시하겠다. 이를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한슬 행감특위 감사는 “행정사무감사가 구리시 발전을 위해 실시되는 만큼 내실 있는 감사가 될 수 있도록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제보가 있기를 바란다”며 시민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