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각시설+자원순환단지=자원순환종합단지

자원순환종합단지(전체)
자원순환종합단지(전체)

두 시설 다 2023년 연내 착공, 2026년 연내 준공 목표

남양주시에서 현재 쓰레기를 처리하는 시설은 ▲별내동, 진접읍 일부 쓰레기를 처리하는 별내동 클린센터 ▲음식물 쓰레기 처리, 폐기물 적환, 재활용 쓰레기 선별을 하는 이패동 시설 ▲쓰레기의 잔재를 매립하는 별내면 청학리 에코랜드 이렇게 세 곳이다.

이 중에서 이패동 시설이 새로 지어진다. 이패동의 재활용 쓰레기 선별시설 부지는 왕숙2지구에 편입됐기 때문에 사업부지가 아니며, 지금 음식물 쓰레기 처리, 폐기물 적환을 하는 부지 등에 자원순환종합단지(이패동 521-8 일원)가 들어선다.

자원순환종합단지에는 두 가지 시설이 들어선다. 자원순환단지와 자원회수시설(소각시설). 소각장은 기존에 없던 시설이 신설되는 것이고, 자원순환단지는 적환은 빼고 음식물 쓰레기 처리, 재활용 쓰레기 선별에 더해 음식물 쓰레기 슬러지를 처리하는 시설이 신설되는 것이다.

두 사업 다 타당성 검토(BC 분석)가 면제됐고, KDI PIMAC(한국개발연구원 공동투자관리센터)으로부터 올해 적격성 검토를 완료했다.

남양주시는 8월 26일 시작한 남양주시의회 제289회 임시회에 관련 동의안들을 제출해 심의, 의결 절차를 밟고 있는데, 29일 소관 상임위를 통과했다.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되면 시는 제3자 제안공고(입찰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 8월 29일 복지환경위원회 ▲남양주시 자원회수시설 민간투자사업 동의안 원안 가결 ▲남양주시 자원회수시설 및 남양주 자원순환종합단지 민간투자사업의 한국환경공단 업무 위수탁 동의안 원안 가결

소각장 추정 사업비는 약 1천7백억원이고, 자원순환단지 추정 사업비는 약 2천3백억원이다. LH가 상당액의 원인자부담금을 낼 것으로 보이며, 국·도·시비도 투입된다. 물론 두 사업 다 손익공유형민간투자사업(BTO-a)이기 때문에 예산의 상당 부분은 민간으로부터 조달된다.

시설이 다 지어지면 소유권은 남양주시로 넘어온다. 민간은 20년 동안 운영하며 투자금을 회수한다. 시가 내는 쓰레기 처리 비용에서 민간이 투자금을 회수하는 구조이다.

두 사업 다 2023년 연내 착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건설에 소요되는 기간은 3년으로 시는 왕숙신도시 입주 전인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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