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이면 서울에서 경기도로 가는 일부 광역버스가 '새벽 2시' 출발하는 것으로 운행시간이 변경된다. 기존에는 자정 전후나 새벽 1시경 출발하는 경우가 일반적이었다.

심야 연장운행 적용 대상은 강남, 잠실, 광화문, 서울역, 사당, 신촌 등 서울 주요 도심 거점에서 경기도 성남 판교, 안산 고잔, 파주 운정, 의정부 민락, 양주 옥정 등 출퇴근 수요가 집중되는 대규모 택지지구를 잇는 광역버스 9개 노선이다.

도에 따르면 ▲파주시 3100(교하~홍대입구역) ▲포천시 3100(대진대~양재역) 노선은 8월 1일부터 연장 운행된다.

그 외 ▲9709(파주 맥금동~광화문) ▲G1300(양주 덕정역~잠실역) ▲G6000(의정부 신곡동~잠실역) ▲G6100(의정부 금오지구~잠실역) ▲500-2(광주 동원대~삼성역) ▲1101(용인 단국대~강남역) ▲3100(안산 신안산대~강남역) 노선은 8월 중 순차적으로 연장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연장 운행은 서울 출발 기준, 자정부터 새벽 2시 사이에 노선 1개당 2~6대의 버스를 새로 투입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배차 간격은 15~40분이다.

7월 28일 오전 경기도는 위와 같은 내용의 ‘광역버스 심야 연장운행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도는 이번 연장운행을 위해 주요 거점시군을 대상으로 사전 권역별 수요조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 관계자에 따르면 구리시와 남양주시도 수요조사 대상에 포함됐는데, 구리시의 경우 서울과 근접한 이유로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남양주시는 좀 다른 이유가 있어 보인다. 도 관계자에 따르면 남양주시는 사전 수요 조사에서 추이를 봐가면서 참여하겠다고 했는데 "하려면 한 번에 다 하는"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심야 연장운행 대상노선(사진 제공=경기도)
심야 연장운행 대상노선(사진 제공=경기도)
심야 연장 대상노선 운행정보(표 제공=경기도)
심야 연장 대상노선 운행정보(표 제공=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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