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1일 오전 남양주시의회 제28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선서를 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구리남양주뉴스
7월 21일 오전 남양주시의회 제28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선서를 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구리남양주뉴스

전반기 원구성에 대한 이견으로 파행을 겪었던 남양주시의회(의장 김현택)가 정상화됐다. 양당 의원 전원은 7월 21일 오전에 개회한 제288회 임시회에 참석해 첫 임시회 일정을 함께 소화했다.

의회 정상화는 첫 임시회가 열리기 이틀 전(7.19) 양당이 만나 대시민 사과를 하면서 수순을 밟았고, 이날 자치행정위원회의 공유재산관리계획 심사대비 현장 방문에 부위원장 등 민주당 의원들이 참여하면서 가시화됐다.

정상화는 19일 사과에 이은 21일 의장 사과를 통해서도 확인됐다. 김 의장은 이날 개의사에서 “이번 9대 의회 개원에 있어 의장단 선출 및 많은 어려움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민주당 의원님들께서 많이 마음 다치신 것에 대해 의장으로서 공식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의원 선서도 있었다. 지난 4일 개원식에 참석하지 않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안건 상정에 앞서 의원 선서를 한 것.

본회의에서는 ‘집회시기 변경의 건’도 다뤄졌는데 관련 조례에 따르면 의원 총선거가 실시되는 연도에는 본회의 의결을 거쳐 9월·10월 중으로 집회 시기를 변경할 수 있다. 올해 1차 정례회는 10월 6일 열리는 것으로 정해졌다.

이 안건 뒤에는 주광덕 남양주시장으로부터 시정연설이 있었고, 이어서 집행부 각 부서의 시정업무보고가 있었다. 시정업무보고는 오후까지 이어졌다.

임시회 둘째 날인 22일에는 지난 원구성에서 뽑지 않은 운영위원회 부위원장 선출이 있으며, 상임위 정원을 8인 이내로 변경하는 조례안도 다뤄진다. 또 ▲2021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 ▲2022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 수시 2차안 ▲도시관리계획 변경결정 의견청취안 ▲덕소 재정비촉진지구 재정비 촉진계획 변경 의견청취안도 심사할 예정이다.

김 의장은 이날 개의사에서 “시의회답게, 시의원답게, 시민의 대변자답게 집행부를 견제하고 협력함으로써 시민을 위한 행정이 펼쳐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9대 시의회 의정 방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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