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8일 오전, 남양주시법원에 의장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기 전 기자회견 하고 있는 남양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구리남양주뉴스
7월 8일 오전, 남양주시법원에 의장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기 전 기자회견 하고 있는 남양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구리남양주뉴스

남양주시의회 사태가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가까스로 원구성은 마쳤으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이에 반발해 7월 8일 오전 남양주시법원에 의장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하는 등 내홍이 계속되고 있다.

남양주시의회는 7월 1일 민주당 의원들이 회의장에 다시 나타나지 않은 가운데, 국민의힘 단독으로 의장단을 선출했고, 이후에도 7월 5일 3개 상임위원장 선출, 7월 6일 3개 상임위 부위원장 선출 및 운영위원장 선출 등 단독으로 원구성을 한 바 있다.

민주당 의원들은 기본적으로 원구성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다. 특히 “정회 상태에서 국민의힘이 불법적으로 회의를 속개해 중대한 절차적 하자 속에 의장단을 선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가처분 신청 결과가 언제 나올지 예측이 엇갈리고 있다. 몇 주 내 나올 것이란 전망이 있고, 달포내지 두달 정도가 걸릴 거란 예상도 있다.

아무튼 민주당의 장외 투쟁으로 파행이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의원들은 곧 있을 집행부 현안사항보고에도 불참하는 등 의회 차원에서 열리는 모든 공식 일정에 참여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지금으로선 뾰족한 수가 없어 보인다. 다만 일종의 명분이 확보되는 등 해결의 실마리가 생기면 사태가 차차 진정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저작권자 © 구리남양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