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18일 수원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제8회 경기도 농아인 어울림축제 한마당'이 개최된다.

한국농아인협회 경기도협회(회장 신동진)는 ‘농아인의 날’(매해 6월 3일)을 기념하고 경기도 내 거주하는 청각·언어장애인의 화합의 장이 될 행사가 이날 개최된다고 밝혔다.

주최 측에 따르면 경기도의 지원으로 진행되는 행사에는 경기도 각 시·군의 농인 및 가족, 그리고 자원봉사자 등 약 1,500명이 참여한다.

행사는 10시 시작, 11시 개회식, 중식, 오후 2시 도내 시군을 4개팀으로 나눠 진행되는 명랑운동회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신 회장은 “코로나19의 확산 이후 대면 행사를 개최하기 어려웠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오랜만에 대면 행사를 개최할 수 있게 됐다. 도내 농인들이 코로나19로 인해 겪었을 우울과 고독감을 떨쳐내고 오랜만에 서로 만나 웃고 즐기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당부의 말도 전했는데 “경기도와 지역사회의 도움으로 행사가 진행되나 행사 참가자를 위한 편의시설 구성에 지출 비중이 높아 진행에 있어서 아쉬움이 있다. 보다 원활한 행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지역사회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지역 내 거주하는 약 83,210명(보건복지부 2021년 12월 기준 통계)의 청각·언어장애인의 복지향상을 위해 운영되고 있는 경기도농아인협회는 1981년 창립했다.

협회는 농아 노인을 대상으로 여가 생활 및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농아노인복지센터를 전국에서 최초로 수원과 의정부에 설립해 운영하고 있으며, 농인들과 청인 간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지원하는 수어콜센터도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 청인: 청각 장애인에 상대해, 청력의 소실이 거의 없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사전)

협회는 또 경기도수어통역센터지원본부, 직업재활지원센터, 경기농아방송 등의 사업을 통해 경기도에 거주하는 농인들의 사회참여 및 자립, 정보접근권 보장 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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