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도의원 선거 2선거구(호평동, 평내동)에 출마한 김미리(1번)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같은 선거구에 출마한 김문유(2번) 국민의힘 후보의 공약이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김미리 후보가 5월 28일 SNS에서 지적한 것은 두 가지다. 김문유 후보의 책자형 공약집에 쓰여있는 ‘GTX-B 노선 조기착공(예비타당성조사 신속통과)’과 ‘궁집 둘레길 완성’.

김미리 후보는 이 두 사안의 경우 이미 완료된 사업이라며 “우리지역 현안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이런 기초적인 실수는 안 하실 것 같다. 저는 실무자의 실수라고 생각하겠다. 지금이라도 빨리 시민들에게 사과하시고 공약을 수정하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김미리 후보에 따르면 GTX-B는 예타가 이미 지난 2019년 기재부를 통과해 현재 기본계획이 고시되고 설계가 진행 중인 사업이다.

궁집 둘레길 사업의 경우는 김미리 후보 자신이 2018년 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노력으로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10억원을 확보해 2020년 2월 준공, 현재 개방된 상황이다.

GTX-B 예타 건은 오류가 있어 보인다. 그런데 궁집 둘레길의 경우는 관점에 따라 완성이냐 아니냐 시각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궁집 둘레길은 문화재법에 의해 일부 완성되지 않은 구간이 있는데, 이를 ‘궁집 둘레길 사업’ 자체로 보면 완성이라고 할 수도 있고, 하드웨어 순 연결의 관점에서 보면 미연결로 볼 수도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한편 김미리 후보는 상대 후보를 공격하기 위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김문유 후보의 공약 내용으로 인해 주민들이 ‘예타 통과도 안 했다’고 오해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바로잡기 위해서 알리려 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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