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최민희 후보에 대한 마음의 빚이 크다”
추미애 “그를 이번에는 투표로 지켜주길 간절히 기도”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5월 28일 SNS에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남양주시장 후보를 응원하는 성격의 글을 올린데 이어,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도 5월 29일 SNS에 최 후보를 응원하는 글을 올렸다.

조 전 장관은 28일 글에서 자신의 딸 고등학교 생기부 유출 건을 말했는데, 주광덕 국민의힘 남양주시장 후보와 최민희 후보를 함께 거론하며 사실상 최 후보를 응원하는 성격의 글을 올렸다.

조 전 장관은 “주광덕 전 의원이 남양주 시장으로 출마했다. 최민희 전 의원이 맞서 싸우고 있다. 열렬한 언론개혁운동가, 야권통합운동가였던 그는 한동안 정치활동을 하지 못했다. 그 와중에 서초동 촛불집회 초기부터 헌신적으로 참여하여 "촛불 국민 언니"라는 별명을 얻었다. 나로서는 아무 도움도 드리지 못하니 송구스럽다. 최민희 후보에 대한 마음의 빚이 크다”고 이날 글에서 말했다.

추 전 장관의 글 또한 맥락은 같았다. 조 전 장관이 “(최민희 전 의원이) 한동안 정치활동을 하지 못했다”고 썼다면, 추 전 장관은 “정권교체를 이룬 후 (최민희 전 의원은) 막상 자신의 총선 출마에는 제동이 걸렸다”고 썼다.

추 전 장관은 이 부분을 좀 더 자세히 언급했는데 "등대지기처럼 민주주의의 지킴이로 언제 어디서나 헌신적이었던 최민희! 우리의 아픈 새끼 손가락 같은 동지다. 8년 전 험지였던 남양주로 이사해서 여기서부터 밭갈이를 미리 해놓아야 정권교체가 된다고 했던 그가 정권교체를 이룬 후 막상 자신의 총선 출마에는 제동이 걸렸다"고 표현했다.

추 전 장관의 응원 글은 조 전 장관보다 구체적이었다. 그는 "촛불 정부 5년 내내 참다운 촛불정신을 지켜내려 했던 그를 이번에는 투표로 지켜주기를 간절히 기도한다”며 이날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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