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도의원 선거 2선거구(호평동, 평내동)에 출마한 김미리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이인희 주광덕 캠프 특임선대위원장으로부터 5월 20일 성추행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5월 23일 오후 이에 관한 성명(22일 작성)을 발표했는데, 성명에 있는 그날의 일을 시간 순서대로 정리했다.(성명 표현 되도록 그대로 사용)

▲5월 20일 오전 7시 50분경 평내호평 역사에서 주광덕 후보, 김미리 후보 선거운동
▲주 후보, 역사 내에서 같이 선거운동한다는 이유로 김 후보에게 수차례 예의 없다고 말함(김 후보 주장)
▲그러는 중 자리 선정 문제로 두 후보 간 작은 마찰
▲그 과정에서 이인희 특임위원장은 김 후보 제지하기 위해 두 팔을 이용해 김 후보 끌어안음(김 후보 주장)
▲이에 김 후보 즉각 불가항력적 신체접촉에 대해 항의
▲이내 주 후보가 자리를 뜨자 이 특임위원장도 자리를 뜸

성명에 의하면 이게 이날 벌어진 대략적인 일이다. 그런데 김 후보는 이 과정에서 성추행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 후보는 주 후보의 ‘모욕적 언사와 행동’에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고 있으며, 이 위원장에게는 ‘일방적으로 끌어안았던’ 부분에 대해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면서 “이를 이행하지 않을 시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CCTV가 (사방에) 설치돼 있고 많은 사람이 있는 (공개된) 장소에서 성추행이라니" 하며 어이없다는 반응이다.

이 위원장은 김 후보가 법적 대응을 할 경우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회손 혐의로 법적 대응을 하는 등 역시 이번 일을 간과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양측이 법적 대응을 하면 경찰은 성추행 여부와 명예훼손 여부를 수사할 것으로 보인다. 양측이 법적 대응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되며, 법적 대응이 개시됐을 경우 그 결과에도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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