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오남도의원 선거 김동문 무소속 후보
남양주시 오남도의원 선거 김동문 무소속 후보

[편집자 주] 언론은 시민에게 스피커다. 상을 왜곡하거나 조작하지 않고 후보자의 면면을 유권자에게 충실하게 전달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 한 방편으로 후보가 유권자에게 스스로 말할 코너를 마련했다. 공정한 알림의 기회를 후보들은 적극 활용하길.

남양주시 오남도의원 선거 김동문(4번) 무소속 후보

나는 왜 도의원을 택했는가?

프롤로그

사람들이 말했다.
“시의원을 해야 얼굴이 많이 알려지고 일하는 표시가 나는데 왜 도의원을 하려고 합니까? 게다가 수원까지 다니려면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닌데...”

나도 그것을 잘 알지만, 내가 시의원이 아닌 도의원에 출마한 것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그것은 내가 오랜 세월동안 사회복지사업과 사회복지 관련 거버넌스 활동을 하면서 깨달은 바가 있기 때문에 아래의 두 가지 이유로 도의원에 출마하게 되었다.

1. 나는 사회복지 정책전문가이기 때문이다.

나는 남양주시의 아동복지와 치매노인 돌봄사업의 선구자일 뿐만 아니라, 남양주시 지역복지 브레인 중의 한 명이다. 2005년에는 남양주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를 조직하여 초대회장을 역임하였고, 2006년부터 2010년까지는 사회복지 분야 민관협의체인 남양주시지역사회복지협의체 실무위원장을 하면서 남양주시종합복지계획을 2차례나 성공적으로 수립하였고, 희망케어센터 설계와 발전적 운영에 공헌을 한 사회복지 정책가이기도 했다.

그후, 남양주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과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 이사를 역임하면서 남양주시 뿐만 아니라 경기도의 사회복지 발전에도 일정 부분 기여를 한 사람으로써, 실력과 능력과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그러한 활동을 하면서 깨달은 것은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일을 할 수 있기 위해서는 그 일을 할 수 있는 제도적 혹은 법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런데,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일을 할 수 있기 위해서는 재정자립도가 30%에도 미치지 못하는 남양주시를 넘어 최소한 광역 차원의 지원체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2. 남양주시는 어미제비 역할을 할 정치지도자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전술한 대로, 남양주시의 재정자립도는 30%에도 미치지 못한다. 남양주시의 재정상황이 그러한데 나의 지역구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다른 동네의 몫을 가져와야 한다. 남양주시 전체의 복지 발전을 위해 헌신했었던 사람으로서, 우리 동네 잘 되게 하기 위해 옆 동네의 몫을 가져와야 한다는 것이 싫었다.

설령 얼굴이 드러나지 않더라도, 물리적 고생길이 열리더라도 외부 자원을 우리 동네로 가져올 수 있는 어미제비가 되는 것이 우리 동네와 남양주시를 위하는 길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도의원이 되어 우리 동네 잘 되게 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면, 우리 마을뿐만 아니라 경기도 전체 마을을 잘 되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내가 슬로건으로 내건 [우리 마을 the 행복하게!]는 나의 지역구인 오남읍을 넘어 남양주시 전체가, 나아가 경기도 전체를 더 행복하게 하겠다는 나의 마음을 담을 슬로건이다.

3. 사회복지 전문가 집단의 힘 보다 정치인 한 사람의 힘이 더 세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나는 남양주에서 26년의 세월을 살 동안, 정치권력을 기웃거리기 보다는 사회복지 야전사령관이 되어 오로지 시민들이 the 행복한 남양주가 되게 하려고 몸부림을 쳐왔다. 그런데 내가 깨달은 것은 나와 같은 사람 10명 100명의 힘보다 정치인 한 사람의 힘이 더 크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

지역사회가 정말 필요로 하는 일에는 공무원들이 ‘예산이 없다’ ‘법적 근거가 없다’고 하면서 외면했는데, 지역사회의 지도자가 된 정치인이 한다고 하니까 없던 법도 만들어내고 없다고 하던 예산도 배정하면서 정치 지도자가 하고 싶어 하는 일을 하는 것을 많이 보았다. 그러면서 제대로 된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 정치적인 힘을 얻으면 정말 시민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웃게하는 일을 많이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또, 만원만 쓰면 할 수 있는 일을 십만원 백만원 쓰면서 하는 것을 많이 보아왔다. 고생은 시민들이 하고, 그 열매는 정치권력을 가진 자들이 따 먹는 것을 보아왔다. 나는 고생은 정치인들이 하고 열매는 시민들이 따먹는 세상이 좋은 세상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최소한 경기도에서 그런 세상을 만들고 싶은 마음이 솟아올랐다. 그래서 장발장 출신 화이트맨이 겁도 없이 도의원에 출마한 것이다.

에필로그

나는 60이 가까운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정치 어법과 처세에도 서툴다. 그런 나는 어쩌면 정치를 하지 말아야 할 사람인지도 모르겠다. 그런 내가 정치를 하겠다고 나선 이유는 정치적 힘을 얻게 된다면 세상을 좀 더 행복하게 할 수 있겠다는 결론을 내렸기 때문이다.

솔직히..., 나는 국회의원도 되고 싶고 대통령도 되고 싶다. ‘The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 싶기 때문이다. 하지만 도의원에 출마한 것도 주제 넘는 것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면서도 난 진짜 시민 보좌관으로서의 도의원이 되고 싶고, 현직 시니어 모델로써 도의원의 멋진 모델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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