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4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발언하고 있는 김성수 후보 ©구리남양주뉴스
5월 14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발언하고 있는 김성수 후보 ©구리남양주뉴스

남양주시 호평·평내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김성수(4번) 후보가 5월 14일 오후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지역의 여러 단체 관계자들과 지지하는 시민들이 참석했고, 와부·조안·금곡·진건·퇴계원시의원 선거에 무소속 후보로 출마한 박성찬 남양주시의회 의원, 홍영학 남양주정책연구원 원장, 남영실 남양주이야기 대표, 배정주 남양주이야기 부회장, 박환균 평호사모 회장 등이 참석했다.

축사에 나선 홍 원장은 지방선거에서의 공천 프로세스를 강하게 비판했는데 “2년 뒤 자기 당선을 위해서 공천을 했다. 남양주 갑을병 각각 자기와 친분이 있는 사람이거나 (지역주민들이) 몰랐던 사람 또는 역할을 못 했던 사람을 공천하고, 지역을 위해서 몇십년간 봉사했던 유능한 일꾼들은 다 내치는 공천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물갈이론을 제시했는데 “이렇게 하는 것은 국회의원들이 자기 총선의 밑거름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시민을 우롱하는 행위를 하고 있는 것이다. 더 이상 우린 그걸 놔둬서도 안 되고, 이번 선거에서부터 물갈이를 시작해서 총선 때 지역위원장들까지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원장은 김성수 후보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후보를 잘 안다. 평내동, 호평동 주민들을 사랑하고 그걸 몸으로 직접 25~30년 동안 실천한 사람이다. 거의 성년이 돼서 나머지 인생을 다 투자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라며 김 후보의 지난 시간을 높게 평가했다.

이어서 “지역을 위해서 안 보이는 곳에서 헌신과 노력을 다해서 참 일꾼으로 살았는데 몇 번씩이나 지역위원장들이 자기의 이해타산과 맞지 않는다고 해서 배척하는 행태는 분명히 잘 못된 것이다. 이걸 바로 잡아야 한다”고 역시 공천 문제를 꼬집었다.

홍 원장은 유권자의 변화도 요구했는데 “(정치 변화를 위해) 첨병으로(무소속으로) 나선 김성수(남양주‘나’) 후보, 박성찬(남양주‘사’) 후보, 백선아(남양주‘라’) 후보를 기탄없이 과감하게 격려해 줘야 한다. 그래야 지역이 바뀌고, 경기도가 바뀌고, 나라가 바뀐다. 여러분들에게 무거운 시대적 소명이 주어졌다. 과감하게 선견지명을 갖고 그 권한을 행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성수 후보는 이날 배포한 ‘개소식 발언문’을 통해 “거대 정당 지역위원장들의 공천 횡포를 단호하게 거부한다. 이는 지방 자치제의 대의에 어긋나는 행위이며 본인들의 사익을 좇아 지역의 참 일꾼들을 배척하고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며 공천권을 휘두르는 망국적인 행동이다. 목숨 다할 때까지 지역발전과 패권정치의 척결에 앞장서겠다”고 결기 서린 주장을 했다.

김 후보는 “평생 지역을 위해 봉사를 해왔던 정신으로 일하겠다. 지역의 변화와 발전에 제 남은 생을 받치겠다. 저는 지역을 위해 다음과 같은 일들을 하겠다”며 구상한 공약들도 발표했다. 다음은 김 후보의 공약이다.

▲하수종말 처리장 주민 의견 청취 재조정 ▲평내4지구 공공개발 추진(시장·국회의원과 협조) ▲수석-호평간 도시고속도로 제2수도권 순환도로 수동IC연장 추진 요금인하 ▲호평동 행정복지 주민커뮤니티 센터 설립 ▲평내 상업지구 공용 주차장 추진 ▲경춘선 시내 통과구간 지하화 추진(도시단절 해소 및 소음 해결) 시장과 협조 ▲체육문화 시설 추진(금곡역세권과 통합개발): 종합운동장 및 종목별 실내체육관, 예술의전당, 중앙공원 조성 ▲평내 외곽도로 금곡역 연결 ▲수석-호평간 도시고속도로 통행료 인하 ▲호평동 천마산 공용주차장확대 ▲백봉산 등산로 정비 ▲남양주 문화원 건립(평내 궁집) ▲노인파크 골프장건설(연습장) ▲희망아파트 재건축 추진(협조) ▲두산아파트(앞) 종합병원부지(조속건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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