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남 國 최정현 “절박하다. 문제가 무엇인지 안다. 해법 가지고 있다”

시의원→도의원 종목 변경 과정 설명... 포부도 밝혀 승인2022.05.10 14:08l수정2022.05.1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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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남도의원 선거 국민의힘 최정현 후보

오남시의원 선거에 출마했다 오남도의원 선거(남양주 광역4)로 종목을 변경한 최정현 국민의힘 후보가 5월 9일 과정을 설명하는 입장문을 언론에 배포했다.

최 후보가 종목을 변경한 것은 당협의 요청에 의한 것이다. 처음엔 종목 변경을 긍정했으나 잠시 고민했던 때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고민의 구체적인 이유는 적시하지 않았다.

여튼 최 후보는 도의원 출마를 확정하고 경기도정 참여를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 후보는 본선에서 김동영 민주당 후보, 김동문 무소속 후보를 만나 결전을 해야 한다.

남양주에 출마한 모든 후보 중에서 가장 나이가 적은(2002년생) 최 후보가 이번 선거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 다음은 최 후보의 입장문 전문이다.

<아래는 최정현 예비후보 입장문 전문>

아 래

경기도의원으로 뛰기로 했습니다.

처음 당협으로부터 경기도의원으로 뛰어달라는 요청을 받았을 때, 저의 고민은 길지 않았습니다. 시의원이 할 수 없기 때문에 축소했던, 삭제했던 공약을 보여드릴 수 있겠다는 생각에 설렜습니다. 그렇지만 하루 이틀, 시간이 지나며 고민은 길어졌습니다. 지금 당이 보여주고 있는 모습은 공정과 상식에 부합하는가, 의문만 늘어갔습니다.

고민이 이어지던 중 저의 공천이 확정되었습니다. 납득하기 어려운 결정들이 이어지던 때였기에 그저 원망스럽기만 했습니다. 거절하고 당을 떠나야 하냐는 고민까지도 했음을 솔직하게 고백합니다.

그렇지만, 국민의힘은 이 나라의 유일한 보수당입니다. 두 날개가 없는 새는 날 수 없고, 두 바퀴가 없는 자전거는 달릴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더불어민주당도, 국민의힘도, 정의당도 모두 잘 되어야 합니다.

이 나라의 유일한 보수당을 사랑하기에, 제가 살아갈 나라가 잘 되어야 한다고 믿기에, 저는 뒤돌아서서 욕하고 돌을 던지는 대신에 계속 길을 걷기로 했습니다.

2017년 1월, 개혁보수의 깃발을 높이 들고 나서던 전사들의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며 ‘이제 보수라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던 저도 그 깃발의 일부라도 들겠습니다. 말이 통하는 합리적인 보수, 지워진 목소리를 보듬는 따뜻한 보수,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를 지키는 진정한 보수를 하겠습니다. 자유, 평등, 정의, 인권, 환경, 복지… 민주공화국의 헌법 가치를 지키는 개혁보수를 하겠습니다. 불공정과 몰상식에 순응하지 않겠습니다. 해야 할 말이 있다면 아끼지 않고 하겠습니다.

이 목소리가 그저 소리 없는 아우성에 그치지 않으려면, 저에게 목소리가 필요합니다. 저의 목소리를 키워주십시오.

당을 바꾸는 목소리를 내는 것과 동시에 우리 정치를 바꾸기 위한 목소리도 내겠습니다.

정치는 무엇입니까? 갈등에 발을 딛고 대화와 합의를 통해 사회를 유지시키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 정치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모습입니다. 지금의 우리 정치는 갈등에 잠식되어 있습니다. 그 갈등의 시작은 자신만 옳다는 오만입니다.

정권 교체기를 지나가고 있는 우리 정치권이 서로 비판하던 일을 공수를 바꿔가며 자행하는 모습에서 여실히 드러납니다. 어디에서도 원칙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선거를 앞두고 급히 던진, 가치가 담기지 않은 공약마저도 지키지 못했다며 사과하는 사람도, 반성하는 사람도 없는 현실에서는 소신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이런 정치에서 미래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이런 정치를 바꾸는데, 저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수많은 사람과 다양한 주제로 토론을 해보며 많은 교훈을 얻었습니다. 그중 가장 큰 교훈은 ‘틀린 의견은 없다’는 것입니다.

토론을 준비하다 보면 자신의 입장에서만 토론을 할 수는 없습니다. 탈원전에 반대하더라도 찬성 입장에서 토론을 해야 할 때가 생기고, 징병제에 찬성하더라도 모병제로 가야 한다는 입장에서 토론을 해야 할 때가 생깁니다. 이렇게 다양한 관점의 자료들을 보며 ‘이런 식으로도 볼 수 있구나’ ‘그래서 이렇게 주장을 했구나’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 교훈을 온몸으로 느꼈습니다. 저는 보수와 진보의 구분은 목표에 의한 것이 아니라 방법에 의한 것이라고 믿습니다. 국민이 불행해야 한다고 믿는 보수도, 나라가 퇴행해야 한다고 믿는 진보도 없다고 믿습니다.

옳은 의견은 진영을 넘어 찬성하겠습니다. 틀린 의견은 같은 진영이라도 반대하겠습니다. 바르고 당당하게 정치하며 새로운 희망을 드리겠습니다.

저의 목소리가 커져야 균열을 낼 수 있습니다. 저의 목소리가 커져야 금이 간 두꺼운 벽을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저의 목소리를 키워주십시오.

경기도를 바꾸기 위한 목소리도 내겠습니다.

경기도는 1,400만 도민이 살고 있는, 전국에서 가장 큰 지역입니다. 그렇기에 다른 어떤 지역보다도 많은 문제와 갈등을 안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갈등을 통합하지 않는다면 1,400만 도민의 삶이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지자체 순위가 떨어지고, 그래프가 우하향하는 문제가 아닙니다.

그럼에도 경기도정을 책임질 경기도지사 선거의 모습을 보면 미래는 보이지 않습니다. 소모적인 정치 논쟁만 무대에 올라있을 뿐입니다. 우리 그렇게 한가하지 않습니다. 교통도, 주거도, 복지도, 교육도 모두 문제입니다.

정치에서 목소리를 키우고 싶습니다. 1,400만 개의 꿈을 건 위험한 폭주를 멈추고 싶습니다.

저는 절박한 사람입니다. 매일 버스 타고 전철 타고 등교하며, 친구를 만납니다. 빙빙 돌아가는 버스를 타며 조금만 더 빨리 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사람으로 가득 찬 버스를 타며 조금만 더 여유롭게 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바로 옆 동네를 가는데 환승해야 하고, 1시간 가까이 걸리는 촌극을 겪으며 교통 체계가 정상이 아니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여러분의 불편함이 저의 불편함입니다.

제가, 그리고 제가 제시한 공약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말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저에게는 절박함이 있다고 말씀드립니다. 아무리 좋은 해법을 가지고 있어도 절박함이 없다면, 그에게 그 해법은 언제 나와도 상관없는 것에 불과합니다. 절박함이 있다면, 그 문제는 그에게 최우선 과제가 됩니다.

저는 절박합니다. 문제가 무엇인지도 압니다. 해법도 가지고 있습니다. 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과 눈 맞출 여유가 있는 경기도, 사람도, 삶의 질도 늘어나는 더 큰 경기도, 우리가 함께 사는 우리의 경기도를 만들겠습니다.

우리의 문제를 테이블에 올리겠습니다. 저의 목소리를 키워주십시오.

지금까지 저를 지지해 주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더 큰 도전에 나서는 만큼 더 큰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5월 9일
경기도의원 (예비)후보 최정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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