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와부읍 시우1리 환경개선사업 '아름다운 마을 가꾸기' 사업 2022년 4월 준공(사진=시우1리 개발위원회)
남양주시 와부읍 시우1리 환경개선사업 '아름다운 마을 가꾸기' 사업 2022년 4월 준공(사진=시우1리 개발위원회)

"시우1리가 달라졌어요"

흔한 오해 중 하나가 자연부락의 마을 환경은 다 아름다울 수 있다는 시각이다. 사실일까? 자연부락도 가꾸지 않으면 건조하고 삭막하긴 도회지 마을과 다를 바 없다.

그래서 요즘은 자연부락도 마을가꾸기 사업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데, 남양주시의 조안면 시우1리(이장 전문식)가 지역에서 솔선해 마을 환경을 개선해 본보기가 되고 있다.

시우1리 개발위원회(위원장 전문식)는 한강수력원자력 한강수력본부 팔당수력발전소(소장 김종식)가 공모한 지원사업에 응모해 마을 환경개선 사업 예산 2천만원을 따냈다.

마을의 돈을 얼마간 합쳐 마을 초입의 마을버스 종점 약 150미터에 소나무, 철쭉, 산수유, 메리골드 등을 심고 바닥에 잔디도 깔았더니 몰라보게 주위 환경이 좋아졌다.

이달 마무리된 마을가꾸기 사업은 세 주체가 협력한 사업이다. 한수원은 재정을 지원하고 조안면(면장 김진배)은 교부금신청, 정산업무 등 행정업무를 지원했다.

전 이장의 마을가꾸기는 올 한해로 그치는 것이 아니다. 내년에는 마을 앞 은행나무 가로수길에 벚꽃을 심는 방안도 준비하고 있다.

봄에는 벚꽃이 만개하고 가을에는 은행잎이 노랗게 물드는 사계절 아름다운 가로수길이 있는 시우1리. 이게 전 이장이 구상하는 마을 풍광이다.

한수원은 이처럼 한강 수계 읍면동 마을을 대상으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환경개선사업뿐만 아니라 교육장학, 지역경제협력, 지역복지, 지역문화진흥 등 다양한 부문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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