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남양주시장 선거에 출마한 윤용수(민) 예비후보가 4월 27일 선거사무소에서 정책설명회를 개최했다.

윤 예비후보는 공약 이름을 ‘텐텐텐’으로 지었다. ‘10분대 전철역 생활권시대’, ‘10만개 일자리 창출’, ‘재정자립도 10% 상승’이 10점 만점에 만점을 뜻하는 각 ‘텐’이다.

10분대 전철역 생활권시대는 현재 16개 철도역이 향후 21개역으로 늘어나면 구현되는 생활상으로, 전철역 순환버스를 통해 10분 만에 전철역에 도착하는 교통편의 등을 의미한다.

윤 예비후보는 이와 관련해 “전철역을 중심으로 버스, 쇼핑, 행정, 의료, 여가 체육활동 등을 집과 전철역에서 10분대 접근이 가능하도록 전면 개편하겠다. 남양주는 이제 도농복합이 아닌 대도시 생활방식으로 완전한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두 번째 텐인 10만개 일자리 창출은 왕숙신도시 자족시설용지 등을 활용하는 것으로, 판교보다 큰 부지를 잘 세팅해 소위 잘 팔리는 베스트셀러 산단 등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윤 예비후보는 현재 남양주시 예산에서 기업지원을 위한 예산은 0.8%인 175억원이라며, 당선되면 두 배로 늘려 남양주를 기업친화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밝혔다.

공장 유치 등 산단 활성화는 재정자립도 상승과도 연관이 있다. 재정이 상승하면 그 예산으로 청년취업지원, 지역화폐 확대발행, 노인일자리 창출, 영유아 24시간 돌봄 복지, 문화활동 지원, 지역개발 등을 하겠다는 게 윤 예비후보의 생각이다.

윤 예비후보는 이날 ▲핵심 중장기 추진 사업 ▲분야별 주요 공약 ▲읍면동별 세부 공약도 함께 제시했다. 이 공약들은 남양주시 전체의 현안이 총 망라된 것이라고 할 만큼 백과사전적이요, 공약뱅크 같은 성격이었다.

윤 예비후보는 “나의 정책과 공약을 남양주의 더불어민주당 시도의원 모든 출마자분께 공유해 드렸다”며 “좋은 공약과 정책은 얼마든지 가져다 쓰셔도 되고 나 또한 우리 후보님들의 공약 중 좋은 것은 가져다 쓰겠다”고 밝혔다.

‘핵심 중장기 추진 사업’ 중에서 세부 설명이 이어진 공약은 두 가지다. ▲지하고속화도로(진건~올림픽대로 연결) 민자도로 추진 ▲종합운동장 및 문화예술회관 중앙공원 추진(금곡, 평내 녹지지역)

진건읍 왕숙지구~강동 올림픽대로 민자도로는 민간이 국토부에 제안한 안으로, 왕복 4~6차로, 대심도터널 10.1km 등 10.96km, BTO_a 방식, 2023~2028년 공사기간 등의 사업 내용을 갖고 있다. 캠프는 이 사업이 실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평내동 약대울에서 금곡동 어룡마을 사이의 녹지(남양주시청 1청사 뒷부분 녹지)에 도 체전을 할만한 메인스타디움 그리고 문화예술회관, 실내체육관, 중앙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은 윤 예비후보의 또 다른 핵심 중장기 공약이다.

자연을 보존하면서도 시민들에게 여가와 문화, 체육을 만끽할 수 있는 시설을 제공하는 게 윤 예비후보의 복안인데, 특히 논란이 되고 있는 평내 하수종말처리장을 메인스타디움 지하에 넣는 방안을 구상했다.

캠프는 평내 하수종말처리장을 메인스타지움 지하에 넣는 것은 많은 장점이 있다고 보고 있다. 논란을 유발하는 시설을 상호 간에 제법 멀리 떨어뜨릴 수 있어서 긍정적인 면이 있고, 필요 시설을 설치해 도시개발 물량을 확보할 수 있다는 부분이 큰 이점이라고 보고 있다.

캠프는 이 많은 사업들을 시장 혼자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윤 예비후보의 최대 장점인 소통과 갈등 해결(공인노무사)을 통해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시민 등과 소통해서 과업을 이뤄내겠다는 게 캠프의 전언이다.

민간 제안 진건읍 왕숙지구~강동 올림픽대로 민자 대심도고속화도로 노선도(사진=윤용수 예비후보 4월 27일 발표 영상 촬영)
민간 제안 진건읍 왕숙지구~강동 올림픽대로 민자 대심도고속화도로 노선도(사진=윤용수 예비후보 4월 27일 발표 영상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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