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6일 남양주시 금곡동 소재 후원회 사무실에서 남양주시장 선거 출마선언을 하고 있는 최현덕 전 남양주부시장 ©구리남양주뉴스
3월 16일 남양주시 금곡동 소재 후원회 사무실에서 남양주시장 선거 출마선언을 하고 있는 최현덕 전 남양주부시장 ©구리남양주뉴스

경선 대상에 들지 못한 최현덕 6.1 남양주시장 선거 예비후보가 4월 25일 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에 재심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 예비후보는 4월 26일 SNS 글을 통해 “불공정하고 부당한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의 남양주시장 경선후보 심사결과를 바로잡아 줄 것을 간곡하게 요청했다”고 밝혔다.

최 예비후보는 “여론조사에서 선두그룹에 속할 뿐 아니라 지역 구석구석을 누비며 탄탄한 기반을 다져왔고 중도층과 보수층까지 두루 신뢰하는 저 최현덕의 경선 배제는 그 누구도 수긍키 어렵다. 수많은 당원과 시민들이 탄원서에 동참해 준 이유다”라며 컷오프의 명분 없음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선 패배 이후 침체된 우리당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방선거에 승리하기 위해선 반드시 공천혁신이 필요하다. 구태의연한 자기 식구 챙기기와 패거리 정치, 특혜받은 기득권 정치인 감싸기 등은 사라져야 한다. 뼈를 깎는 반성과 쇄신은 말이 아니라 실천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비판했다.

최 예비후보는 이번에 경선에 참여하지 못하면 중대 결심을 할 것으로 보인다.

최 예비후보는 2년 전 총선 때 남양주병에 출마했지만 당의 전략공천으로 경선의 기회를 갖지 못했었다. 이때 최 예비후보는 경선을 요구하며 1인 시위를 하는 등 항의했으나, 전략공천자와 대화 후 당의 결정을 수용했다.

최 예비후보는 “이번에도 만일 불공정한 심사결과가 바로잡히지 않는다면 저 최현덕은 중대 결심을 할 수 밖에 없다”고 이날 페북 글에서 밝혔다. 여기서 ‘중대 결심’은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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