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0일 기자회견하고 있는 박영순 예비후보 ©구리남양주뉴스
4월 20일 기자회견하고 있는 박영순 예비후보 ©구리남양주뉴스

6.1 구리시장 선거에 출마한 박영순(국) 전 구리시장이 4월 20일 인창동 소재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대신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은 출마 이유 등 출마에 대한 견해를 밝히는 자리이기도 하고, 주요 공약을 발표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박 예비후보는 ‘6년 전 시장직을 중도 퇴임한 후 두 명의 후임 시장이 구리 시정을 맡아오는 동안 구리시는 활기찬 발전을 이룩하지 못하고 정체와 퇴보와 혼란을 겪어 왔다는 것이 대다수 시민들의 일치된 의견’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중에서도 특히 정상적으로 행정 절차가 진행 중이던 대형 사업마저도 중단되고 종료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며, ‘대체 사업으로 한다는 것이 대장동 사업을 벤치마킹했다고 실토한 대규모 개발 사업’이라고 주장했다.

박 예비후보는 “지난 15년 동안 5번의 시장직을 수행하면서 오늘의 구리시를 만들어낸 장본인인 전직 시장으로서 현재 구리시가 겪고 있는 침체와 혼란을 극복하고 일자리 넘치는 자족도시 구리시를 다시 만들기 위해서는 중앙행정과 지방행정을 모두 경험하고 일 많이 한 시장으로 확실히 검증받은 저 박영순이 구원 투수로 나설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자신의 주요 공약도 발표했다. 다음은 박 예비후보가 기자회견문에 넣은 공약들이다.

「첫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3대 구리지역 공약을 구리시장 공약으로 구체화함 ▲한강변 ‘멋진 도시’ 건설(10만 명 이상 청년 일자리 창출)→한강변에 K-콘텐츠 한류허브도시 조성 ▲한국판 실리콘밸리(4차 산업혁명 전진기지) 조성→사노동 E-커머스 사업을 차기 정부에서 ‘4차 산업 R&D 및 밸리’로 변경 추진 ▲GTX-B 노선 갈매역 정차 및 GTX-E 노선 신설→중앙정부와 협조하여 실행 계획에 반영

둘째, 박영순 표 사업 전면 재개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 현대화(도매시장 이전 계획 즉시 중지) ▲지하철 6호선 조기 착공 및 지하철 9호선 유치 ▲구도심 뉴타운 재추진(주민 동의 전제) ▲코스모스 축제 즉시 재개(금년 10월 초) ▲고구려 및 조선왕조 역사 문화공원 사업 재추진 ▲태극기의 도시–태극기 기념관 건립 ▲현재 건설 중인 3번째 구리 한강다리 명칭-‘고구려 대교’로 확정 ▲북부간선도로 및 고속도로변 터널형 방음벽 설치 ▲구 롯데마트 부지 재건축–대형할인마트 재입점 추진 ▲장애인ㆍ노인ㆍ보훈가족 등 복지 정책 확충 실시

셋째, 신규 사업(선택과 집중 원칙) ▲교문동 구리실내체육관 재건축, 1,500대 주차공간 확보 ▲장자호수 공원 완성 및 공원 광장 지하 주차공간 확보 ▲구리 청년 교통카드 발급 운용 ▲구리 워킹맘을 위한 24시간 돌봄 제도 운용 ▲북 구리(갈매, 사노) 특별 발전대책 수립 시행」

공약 발표를 마친 박 예비후보는 “오늘 발표한 공약들은 모두 실천 가능한 사업들이다. 선거 때 표 얻기 위해서 공약을 남발하는 사례는 비일비재하다. 대표적인 것이 현 구리시장의 1호 공약 불이행 사건인 것은 시민 여러분이 잘 아시는 내용이다. 저는 지난날 여러 차례 시장직을 수행하면서 제가 공약한 모든 사업을 대부분을 최선을 다해 추진해 왔다. 공약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이를 실천하는 것은 능력과 경륜을 겸비한 시장만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박 예비후보는 끝으로 “윤석열 정부를 움직일 수 있는 유일한 후보는 저 박영순이다. 외무고시에 이어 외교부·내무부·청와대 등 중앙행정과 국정운영의 중심에서 실무적인 보좌 역할을 수행하고 그 능력을 인정받아 마지막 관선 구리시장으로 내려왔으며, 민선시대에도 2·4·5기 구리시장으로 오늘날 구리시의 모든 것을 이룩해낸 행정의 달인으로 누구나 인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딱 4년만 구리 시정을 맡겨 달라. 일자리 10만 개 이상 넘치는 구리시를 반드시 만들어 놓고 깨끗이 물러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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