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대학 중심 남양주시 '교육·의료·산업·경제' 전략 수립 목표

남양주시와 고려대의 공조가 좀 더 두터워진 모습이다. 이전에는 상호 발전을 위한 대화를 하고 각자의 역할을 확인했다면 이제는 같이 그림을 그리는 단계로 한 걸음 더 나간 상황이다.

남양주시는 3월 25일 고려대에 ‘공식적인 공동 구상 참여’를 제안한 것에 대해 고려대가 4월 12일 회신을 해 왔다고 4월 14일 밝혔다.

남양주시에 따르면 고려대는 남양주시의 제안에 “남양주 시민과 대학 구성원이 공감할 수 있는 상생 방안이 수립되길 바라며 공동 구상 제안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남양주시는 ‘양 기관은 지역 상생 및 상호 발전을 위해 남양주시 내 고려대학교의 교육·연구 및 의료 기능 확대와 기업·대학 중심의 남양주시 산업·경제 발전 전략 수립을 중점으로 공동 구상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 기관의 직접적인 접촉은 지난해 시작됐다. 남양주시가 밝힌 바에 의하면 양 기관은 지난해 4월부터 상호 발전을 위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긴밀한 대화를 이어 왔고, 같은 해 10월 ‘지역 상생 및 상호 협력을 위한 기본 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공동 실무협의체 구성를 했고, 바로 다음 달인 올해 1월 전체 회의 및 대표 정책 간담회 개최했다.

이번 공동 구상은 올해 1월 28일 조광한 남양주시장과 정진택 고려대 총장, 김영훈 의무부총장 등 양 기관의 주요 인사들이 참여한 정책 간담회에서 논의된 고려대의 교육·의료·산학연 및 경제 분야 역할 확대에 대한 후속 조치이다.

이제 공식적으로 공동 구상을 할 양 기관이 어떤 방안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 시장은 “고려대학교와의 공동 구상은 남양주시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혁신을 위한 필수 전략”이라며 “성공적인 공동 구상을 위해 상급 기관·공기업 등 공공 기관과의 협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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