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6일 김구영 구리시장 선거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열변을 토하고 있는 조경태(오른쪽) 국회의원 ©구리남양주뉴스
4월 6일 김구영 구리시장 선거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열변을 토하고 있는 조경태(오른쪽) 국회의원 ©구리남양주뉴스

조경태(국. 사하을) 국회의원이 4월 6일 김구영(국) 구리시장 선거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열변을 토했다.

개소식에 참석하기 위해 부산에서 올라온 조 의원은 이번 대선 결과에 대해 말하며 유권자의 책무를 강조했다.

골자는 어떻게 민주당 후보 같은 사람이 50%가 나오냐는 것으로, 그런 결과가 나온 것은 유권자가 책무를 다하지 못해서라고 질타했다.

이런 얘기가 나오면 청중들은 꺼려 할 수 있으나 그렇지 않았다. 조 의원의 질타에 공감하며 갈채를 보내고 호응했다.

조 의원은 “경기도가 큰일 났다. 민주당 후보에게 (그렇게) 표를 줬다는 것은 유권자로서 책무를 다하지 못한 거다. 정치인의 덕목도 있지만 유권자의 덕목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잘하나 못하나 똘똘 뭉치는 면이 있다. 그것에 비해서 국민의힘은 의리가 없고 모래알 같다”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피를 토하듯 청중에게 얘기했는데 “여러분들 노력이 부족했다 이 말입니다. 반성하시고 각성하시고, 정신 똑바로 차려서 정말 독하게 이번에 구리에서부터 시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 의원이 개소식에 온 까닭은 김 예비후보의 개소식을 축하하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구리시민과 경기도민에게 이런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보인다.

조 의원은 “여러분들께서 부산에서 올라온 이 젊은이의 절절한 얘기를 꼭 구리시민에게 전파해 주시고, 경기도민께도 제발 제대로 된 사람 뽑아서 우리 국민들이 정치를 걱정 안 하는 세상 만들자(고 말해달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36세에 첫 국회의원이 된 인물로 현재 다섯 번째 국회의원을 하고 있다. 국회의원 수를 줄여야 한다고 평소 주장하는 등 개혁파 인사로 분류된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조경태 국회의원과 김선교(국. 여주·양평) 국회의원이 참석했고, 지역 시·도의원 출마자들과 인근 지자체 등 경기도 기초단체장 선거에 나서는 주자들도 참석했다.

저작권자 © 구리남양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