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9일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이인희 박사 ©구리남양주뉴스
3월 29일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이인희 박사 ©구리남양주뉴스

6.1 남양주시장 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주자들의 출마 선언 및 출마 기자회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에서도 출마 기자회견을 한 주자가 나왔다.

3월 24일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인희 박사는 3월 29일 남양주시청 영석홀에서 출마 기자회견에 해당하는 ‘남양주 미래 비전 발표회’를 했다.

이 예비후보는 젊은 후보임을 내세웠다. 그러나 신예들과의 차별성을 강조하기 위해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도 내세웠다.

요즘 추세가 워낙 2030 계층의 정치 유입이 많아서 젊다는 표현을 하기는 쉽지 않지만, 전체적인 정치 연령에서 이 예비후보가 젊은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남양주에서만 이번까지 4번의 선거를 치르는 등 정치 경험 또한 짧지 않고, LH와 국토부에 몸담았던 적이 있는 이력까지, 나름 풍부한 이력을 갖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새로운 뉴페이스, 그렇다고 해서 전형 경험 없는 사람을 내세우긴 그렇고, 기본을 잘 다지면서 실패와 역경을 이겨내는 그런 정치인이 나와야 될 때가 이번 지선이다. 기대해 달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예비후보는 당내 경쟁에 대해서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는데 “일반여론조사 25%, 당원여론조사 25%, 토론과 PPT 30%, 면접 20%다. 저의 강점을 잘 내세우면 한번 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본선을 염두에 둔 발언도 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예비후보에 대해 거론했는데 “최민희 후보가 어제 출마 선언을 하셨다. 정치토론은 잘 하실지 몰라도 정책토론은 그렇지 않을 것이다. 남양주시장은 정치(토론)는 기본이고 정책토론을 잘 하는 사람이 남양주시장이 돼야 한다. 전문성이 있는 사람이 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회견에서 도시전문가로서의 여러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남양주를 종으로 연결하는 순환축과 남양주 전체를 수월하게 연결해주는 청량리역 광역환승센터같은 ‘남양주교통허브센터(중간터미널)’를 공약했다.

도시 비전에 있어서 이 예비후보의 주안점은 구도심과 신도시의 상생, 연계로 남양주 전체의 균형발전을 이루는 것이다.

남양주 발전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3대 요소인 수도권 규제와 국방부 규제, 물 규제를 하나하나 풀어서 남양주 전체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자는 게 공약의 모티브요 동기요 철칙이라고 이 예비후보는 설명했다.

그러면서 “구도심과 신도심의 차별을 없애고 서로 상생하고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 (중략) 저는 도시경영 전문가다. 이제는 도시도 경영하는 사람이 나와야 한다. 남양주 저변에 깔려있는 아픔과 기대감과 아쉬움들을 담아낼 수 있는 후보다”라며 적임자임을 내세웠다.

이 예비후보가 이날 제시한 공약은 ▲산림휴양스포츠 관광의 메카 ▲원도심 활성화 ▲스포츠경영팀 신설, 프로스포츠와 전국 단위 신규대회 유치 ▲팔당상수원 이전 국책사업 반영 노력 ▲남양주교통허브센터 ▲오남~평내·호평~덕소, 도시계획도로 순환축 ▲문화·관광거점 조성 ▲양질의 첨단산업기업 유치 등이다.

저작권자 © 구리남양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