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희 전 의원 출마기자회견, 같은 날 페북 글 통해 출마 선언도

3월 28일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최민희 전 국회의원 ©구리남양주뉴스
3월 28일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최민희 전 국회의원 ©구리남양주뉴스

최민희 전 국회의원이 3월 28일 오전 금곡동 소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했다.

최 전 의원은 출마선언문을 통해 “사랑하는 남양주시민 여러분, 최민희입니다. 오늘 출마선언을 하는 감회가 남다르다. 이 자리에 서기까지 오랜 고난과 시련, 인내와 준비가 필요했다. 치열했던 대선을 복기하며 정치의 존재이유를 돌아봤다. 정치는 민생이라는 평범한 깨달음으로 민생일선에서 뛰는 남양주시장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캠프 측에 따르면 최 전 의원이 출마 선언을 하기 전, 시민들의 의견이 전달되는 과정이 있었다. 3월 26일 남양주시 16개 읍면동 시민대표가 최 전 의원에게 남양주시장 출마를 요청하는 남양주시민 1108명의 서명부와 출마요청서를 전달한 것.

시민들은 “폭풍성장하기 위해선 풍부한 역량을 갖춘 유능한 시장이 필요하다. (중략) 부디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어주시고 출마를 결심해 주셔서 시민과 함께 행복한 남양주시를 만들어주시기를 간곡하게 요청드린다”는 내용의 출마요청서에 서명해 최 전 의원에게 전달했다.

최 전 의원은 이날 ▲남양주를 교통 연결도시로 만들겠다 ▲건강하고 안전하며 편리한 남양주를 만들겠다 ▲알뜰한 복지, 살뜰한 교육이 필요하다 ▲남양주의 다색매력을 메이커시티 기반으로 발전시키겠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원칙, 청렴, 시민중심행정을 구현하겠다 ▲남양주를 미래형 글로벌 스마트시티로 만들어 가겠다는 여섯 가지 약속도 했다.

특히 원칙, 청렴, 시민중심행정 구현에 대해서는 “앞으로 남양주에는 더 이상 밀실, 정실 행정은 없다. 시민과 함께 하는 원칙 있고 투명한 행정을 하겠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객관적이고 예측 가능한 행정을 추진한다. 시민과 함께하는 개방형 ‘소통행정’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나오는 것처럼 핵심은 ‘시민과 함께’이다. 그래서 출마선언문의 제목도 ‘시민과 함께’로 시작되며, 질의응답 시간에도 이 부분에 대한 강조가 있었다.

‘시민과 함께’라는 말은 또 나온다. 최 전 의원은 28일 오후 SNS 글을 통해 출마 선언을 또 했는데 “저의 정치밑천은 시민과 함께, 시민을 믿고, 열일한다 뿐이다. 기자로, 작가로, 시민운동가로, 차관급 정무직 공무원으로, 국회의원으로, 민주당 최고위원으로, 문재인정부 인수위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으로, 문재인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으로, 오랜 방송패널 활동으로, 이재명선대위 미디어특보단장으로 닦아온 경험과 역량으로 ‘시민과 함께 하는 시장 한 명이 남양주를 얼마나 바꿀 수 있는지 보여드리겠다.’ 믿고 지켜보시며 응원해달라”고 말했다.

출마 이유에 대해서는 “2016년 총선출마 때 저는 ‘끝까지 남양주’에 있겠다 약속했고 계속된 시련에도 불구하고 시민과의 약속을 지켰다. 개인적으로는 남양주시민이 자부심을 가지고 남양주시민이다 외칠 수 있는 남양주를 만들어 보겠다는 열망으로, 민주당 차원에서는 민주당의 굳건한 진지를 남양주에 구축하겠다는 결심으로, 국가적 차원에서는 이재명대통령 만들기 5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남양주시장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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