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8일 출마 기자회견 하고 있는 이원호 예비후보 ©구리남양주뉴스
3월 28일 출마 기자회견 하고 있는 이원호 예비후보 ©구리남양주뉴스

3월 21일 남양주시장 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원호 변호사가 3월 28일 오전 남양주시청 1층 영석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했다.

이 예비후보는 남양주에서 강남까지 10분이면 갈 수 있다며, 남양주~강남 10분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그렇게 갈 수 있는 수단은 다산동에서 시작, 구리와 광진구를 지나 서울 강남구 삼성동으로 이어지는 대심도고속광역화도로인 제2강변북로를 이용해서이다.

기실 ‘대심도고속광역화도로 제2강변북로’는 이원호 예비후보의 브랜드라고 할 수 있다. 이미 지난 총선 예비후보 당시 기자회견(2019년 12월)에서 이 같은 공약을 공개한 바 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출마의 변을 밝히면서 9개 공약도 발표했다. 이 중에서 4번째 공약에 들어있는 게 제2강변북로 공약이다.

이 예비후보에 따르면 제2강변북로는 지하 대심도 터널 5.6km, 교량 5.8km, 총연장 13.2km, 폭원 4차(23.4m)로 인데, 비용과 민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량과 대심도 터널로 설계했다.

※ 9개 공약: ▲인구 백만의 미래특례시를 설계하고 준비하겠다 ▲다핵도시 남양주를 지역자치 모범도시로 만들겠다 ▲남양주를 사회적 경제도시로 만들겠다 ▲남양주를 사통팔달 교통천국 도시로 만들겠다 ▲남양주를 진정한 문화예술도시로 만들겠다 ▲남양주를 개천에서 용이 나는 교육도시로 만들겠다 ▲생명존중·동물복지도시 남양주를 만들겠다 ▲뜨내기 관광, 주막형관광지에서 찾아오는 관광도시 남양주를 만들겠다 ▲의료자족도시 남양주를 만들겠다

공약 1번에는 남양주시의 이름을 ‘정약용시’로 바꾸겠다는 내용도 들어 있다. 이 예비후보는 외국에도 존경받는 인물의 이름으로 도시 이름을 짓는 경우가 있다며 ”남양주시민들의 정체성, 자부심을 위해 도시의 이름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예비후보가 밝힌 바에 의하면 이 예비후보는 중국집 종업원으로 청소년 시절을 보냈으며, 검정고시, 동국대 사회학과, 학생운동, 노동자, 사법고시 합격,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소속 인권변호사의 길을 걸어왔다.

이 예비후보는 “저 이원호는 생의 고비마다 포기하지 않고 공동체를 위해 운명을 개척하며 여기까지 왔다. 얼마 전 저의 아들이 해군 특수전 전단 UDT 부사관으로 입대했다. 아들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특수부대에 입대한 것처럼 저는 이곳에 서서 제 고장 남양주를 지키고 발전시키는 선봉에 서겠다”며 이날 출마의 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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