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월 1일 치러지는 민선 8기 지방선거와 관련 대선 이후 출마자들의 본격적인 행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남양주시에선 정의당 주자들의 움직임이 우선 포착되고 있다.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지난달 18일 장형진(32) 남양주병 지역위원장이 첫 예비후보로 등록한 데 이어 이달 15일에는 김창인(32) 남양주갑 지역위원장이 두 번째로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장 위원장의 경우 남양주병 국회의원 선거구 중 기초의원 선거구의 하나인 남양주‘바’로 출마지를 정했고, 김 위원장은 남양주갑 중에서 남양주‘나’로 출마지를 선택했다.
※ 기초의원 선거구 남양주‘나’: 화도읍, 수동면/ 남양주‘바’: 진건읍, 퇴계원읍, 다산1동, 다산2동
정의당 혁신위원을 지낸 김 위원장은 21대 총선에서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을 지냈고 이번 대선에선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의 대변인으로 활동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16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출마의 변을 밝혔는데 “그동안 남양주시의회는 거대양당 독점체제였다. 이들을 감시할 진짜 야당 시의원이 한 명은 필요하다”고 당위를 설명했다.
이어 “특히 조광한 시장 구속-남양주시의회 성추행 사건에 대해 민주당의 정치적 책임을 묻는 차원에서라도 진보정당 시의원이 꼭 탄생하는 지방선거가 돼야 한다”며 재차 진보정당 의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한편 정의당은 지금으로선 상기 2명의 기초의원 출마자만 남양주 지선에 내보낼 가능성이 높다. 다만 정계개편으로 비례 정수가 늘 경우 비례대표 출마자도 낼 가능성이 있다.
남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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