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9일 주광덕 전 국회의원 출판기념회 중 북토크콘서트 ©구리남양주뉴스
2월 19일 주광덕 전 국회의원 출판기념회 중 북토크콘서트 ©구리남양주뉴스

19일 남양주 다산동에서 열린 주광덕 전 국회의원의 출판기념회(‘주광덕의 진심, 길을 만든다’)가 많은 인원이 찾은 가운데 성료했다.

이날 행사는 저자사인회 및 북토크콘서트 등으로 열렸는데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은 사인을 받기 위해 제법 긴 줄을 서기도 했다. 북토크콘서트에선 왜 저작을 하게 됐는지, 주 내용은 무엇인지에 대한 얘기가 오갔다.

주 전 의원이 책을 쓴 까닭은 자신이 살아온 삶의 한 예를 보여주기 위해서고 이를 통해서 한국의 청년 등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기 위해서다.

주 전 의원은 북콘서트에서 “가슴속에 살아 숨 쉬고 있는 진심, 진실을 세상에 알리고 싶었다. 나같이 어려운 환경에 있는 청소년들에게 젊은 친구들에게 내 얘기를 듣고 도전을 하고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처음으로 책을 썼다”고 밝혔다.

주 전 의원의 유년시설은 빈한했던 것으로 보인다. 책에는 일찍 아버지를 여읜 바로 그해 “이다음에 커서 반드시 검사가 되겠다”고 마음을 먹은 것과 그 이후 학창시절을 어떻게 보냈는지에 대한 내용이 들어있다.

또 책에는 필생에 반드시 기록해야겠다고 생각한 이태원 살인사건의 진범인 미국인을 한국으로 인도요청했던 초선 때 의정활동이 그려져 있는데, 주 의원에게 있어서 이 스토리는 초선 때 제대로 밥 값을 한 가장 보람된 일에 속한다.

주 전 의원에 의하면 당시 여당 의원인 주 전 의원은 학교 선배고 검사 선배인 법무부장관을 상대로 조목조목 문제점을 지적했고, 법사위 등에서도 이 문제를 집요하게 추궁해 마침내 미국인 범인을 국내송환하는데 성공했다.

이와 관련 주 전 의원은 “대한민국 젊은이들의 가슴에 맺힌 한, 대한민국 국가의 자존심을 해결했다”며 “이런 것을 남양주시민께 또 우리 2030 청년들에게 꼭 정리해서 알리고 싶어서 책을 쓰게 됐다”고 저작 배경을 설명했다.

북콘서트에선 주 전 의원이 정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과 답변도 이어졌다.

주 전 의원은 지난 의정활동을 돌아보며 “이제 길이 조금 보이는 것 같다. 초선 때 너무 원칙만 찾고 그래서 정치가 잘 안 된 듯하다. 2020년에 떨어져 보니 이제 좀 정치를 알 거 같다. 다른 사람의 얘기도 좀 경청하게 되고... 저와 다른 정당에 있고 좀 생각이 다른 것 같은데도 조화를 잘 이룰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주 전 의원은 ‘대표적인 예’로 조광한 남양주시장과의 관계를 들었다. 주 전 의원은 “(조 시장과) 늘 인간적인 소통, 정치적인 대화, 남양주발전을 위한 좀 더 건설적인 대화를 하면서 아 이것도 다 때가 되니까 조금 이제 법조인의 틀을 이제야 벗는구나. 이제 좀 정치적인 영역으로 이제 비로소 입문하는, 시기가 좀 늦었지만. 그런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주 전 의원은 정치 관련 질의응답 끝에 “이 책을 쓰면서도 앞으로 제가 만들어야 될 저 길(책 제목 참조)이 뭘까(를 생각했다). 떨어진 사람들은 다 그런 생각 할지 모르지만 한 번 기회 주시면 제대로 잘 할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해 갈채를 받았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심장수 남양주갑 당협위원장과 곽관용 남양주을 당협위원장, 나태근 구리시 당협위원장이 참석했고, 각 지역 전현직 시도의원들도 다수 참석했다. 이석우 전 남양주시장의 경우 축하 메시지를 통해 축하 인사를 대신했다.

중앙 정치권에서는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김영석 전 해수부장관이 참석했는데 정 최고의원은 “국민의힘 지도부가 다 와야되는 데 선거로 인해 제가 지도부를 대신해서 왔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국민의힘 대선 캠프에 합류한 홍문종 친박신당 대표가 참석해 시선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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