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7일 남양주시의회 긴급 의원총회(사진=남양주시의회)
2월 17일 남양주시의회 긴급 의원총회(사진=남양주시의회)

남양주시의회가 경기도에 부시장 임명 등 시정공백 해결방안을 건의키로 했다.

이는 15일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구속된 데 의한 것으로, 남양주시는 현재 시장과 부시장이 모두 공석인 상태이다.

부시장의 경우 부시장 명퇴로 새로 부시장이 임명돼야 했으나 경기도와 조율이 이뤄지지 않아 박부영 행정기획실장이 부시장 직무대리를 하고 있던 상황이다.

시의회는 17일 이철영 의장 주재로 긴급 의원총회을 열었다. 의총에는 시장 구속으로 시장 권한대행을 맡게 된 박 행정기획실장이 참석했다.

이 의장은 시장이 공석인 된 상황과 관련 사과의 변을 밝혔는데 “우리시가 시장과 부시장이 공석인 초유의 사태를 맞이한 것에 대해 시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의 역할을 맡고 있는 시의회로써 시민들께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현 사태가 행정공백으로 이어져 시민들께서 피해를 입지 않도록 동료의원들과 힘을 합쳐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서 시의회는 단체장 부재로 코로나19 방역 및 각종 역점사업의 진행에 차질이 예상되고 시민들의 시정업무에 대한 공백 우려가 큰 만큼 조속히 후임 부시장 임명 등 시정공백 해결방안을 경기도에 건의키로 했다.

한편 시의회에선 시장 구속 건에 대한 사과의 목소리가 더 있었다.

신민철 의원은 16일 SNS 글을 통해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다. 남양주시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 남양주시의원으로, 전반기 의장으로, 같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치인으로 깊은 책임감을 통감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신 의원은 대책 마련에 대한 부분도 얘기했는데 “남양주는 시장, 부시장이 모두 공석이다. 행정의 비상상황이다. 지역구 국회의원, 동료 시의원들과 잘 협의해 시정의 어려움을 최소화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먼저 동료 시의원들과 함께 비상의회 소집을 요구하고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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