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구리시가 조선왕릉의 역사문화도시임을 대내외에 알려야 한다"

구리시는 2월 12일까지 별내선 BN2역과 BN4역의 이름을 공모했다. 그런데 BN4역의 이름을 ‘동구릉 조선왕릉역’으로 해야 한다는 응모가 있었다.

이은주 구리교육문화원 원장은 12일 구리시청 홈페이지 역이름 공모에 응모했는데 BN4의 역 이름을 ‘동구릉 조선왕릉역’이라고 적었다.

이 원장이 동구릉 조선왕릉역명을 주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년여전부터 이 주장을 하며 온라인 동영상을 활용한 캠페인을 하는 등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였다.

구리교육문화원 회원들은 “구리시에는 아름다운 자연과 어우러진 192만여㎡ 규모의 유네스코 등록 세계유산인 조선왕릉 동구릉이 세계 최고의 역사콘텐츠로 손색이 없는 만큼 미래세대의 경제 성장동력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또 “구리시에 소재한 동구릉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풍부한 소재의 문화 콘텐츠를 토대로 한 전통 국내의 대표적 역사문화도시로 개발할 수 있도록 정부와 경기도가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는 주장도 펼쳤다.

이들은 역명 확정 이후 방안도 제시했는데 “동구릉 조선왕릉역으로 지명이 확정되면 지하역사 주변 공간에 조선왕릉 역사관을 건립하고, 청년들이 동구릉 관련 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12일 응모를 마친 이 원장은 "별내선 BN4 정거장의 역명을 동구릉 조선왕릉역으로 반드시 지정해 구리를 조선왕릉의 역사문화도시임을 대내외에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칭 BN4(인창동 679-8 일원)(사진제공=구리시)
가칭 BN4(인창동 679-8 일원)(사진제공=구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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