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올해 상반기부터 남양주 덕소역(경의중앙선)에 KTX가 설 것으로 보인다.

11일 김용민(민. 남양주병) 의원실에 따르면 이르면 올해 상반기 중 남양주시 와부읍에 소재한 경의중앙선 덕소역이 강릉선 KTX신규 역사로 지정돼, 강릉선 KTX가 정차할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실과 코레일간 협상은 진척이 있는 상황이다. 김 의원실에 따르면 강릉선 주말 여행객 수요를 대비해 주말 강릉선 운행을 협의 중이며, 운행요일 및 운행횟수 등에 대해 상당 부분 이견을 좁혔다.

협상에 진척이 있는 것은 지난해 8월 강릉선 노선에 이음 열차가 신규 투입되면서 그동안 덕소역 정차에 문제가 돼 왔던 법적, 기술적 문제들이 해결됐기 때문이다. 이음 열차는 동력 분산식 차량으로, 기존 동력 집중식인 열차보다 가속 및 감속 거리가 상대적으로 짧다는 장점이 있다.

또 입지와 경제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실에 따르면 남양주시 현재 인구는 73만여명이고 향후 왕숙신도시와 양정역세권 개발 등이 예정돼 있어 인구 100만이 될 도시인데도 KTX 정차역은 단 한 곳도 없다. 덕소역 주변반경 10km 이내에 다산신도시와 강변하남미사신도시 등이 위치해 배후 수요가 풍부하다는 점도 강점에 속한다.

KTX 덕소역 정차는 김 의원의 총선 공약이다. 김 의원실이 밝힌 바에 의하면 김 의원은 당선 직후부터 직후부터 코레일 및 국토부 등과 1년여에 걸쳐 협상을 진행해 왔다.

김 의원실은 향후 조속한 시일 내로 협의를 마무리 짓고 목표한 바와 같이 상반기에 운행이 개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구리남양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