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진접·양정·왕숙 등 대규모택지 개발로 취등록세 증가 추세

남양주시가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도세(道稅) 7천2백억원을 징수하며 목표액 대비 2천4백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27일 남양주시는 다산, 진접, 양정, 왕숙지구 등 대규모택지 개발로 2021년 취·등록세 7,217억원을 징수했다고 밝혔다.

남양주시는 대규모택지 개발로 취등록세 등 도세가 근년 들어 늘고 있다. 시에 따르면 2019년 4,899억이던 것이 2020년 5,473억으로 제법 증가했고, 2021년에는 7,217억원으로 전년 대비 대폭 증가했다.

남양주시는 현재 진접2지구, 양정역세권, 왕숙1·2지구 등 신규 대규모택지 개발이 계속 진행 중이라 취등록세 등 도세가 더 걷힐 수 있는 여건이다.

남양주시는 이런 상황에 대해 ‘앞으로도 취득세로만 약 1조1천억원 이상의 안정적인 세원이 확보돼 지방 재정 확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전망을 내놨다.

취등록세 등 도세가 많이 걷히면 시 재정에도 그만큼 도움이 된다. 지난해에는 징수한 7,217억 중에서 약 2,800억원을 시 자체 재원(징수교부금·조정교부금 등)으로 확보했다.

대규모택지가 개발되면서 징수업무 처리 건도 대폭 늘었다. 2018년 18만5천여건, 2019년 21만8천여건, 2020년 23만4천여건으로 해마다 늘어났고, 2021년에는 무려 31만여건으로 처리 건이 대폭 늘어났다.

김혜정 시 도세관리과장은 “대규모 택지 개발로 남양주시가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인력 부족 등 어려운 여건에도 좋은 성과를 거둔 도세관리과 담당 공무원들이 자랑스럽다. 우리 시 발전의 초석이 되는 소중한 세금인 만큼 앞으로도 세심하고 합리적인 세정 운영을 통해 납세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세무 행정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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