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nd Structure & Pre-SPC 설립계획 등, SPC 속도 낼 듯

GWDC 조감도(자료=구리시)
GWDC 조감도(자료=구리시)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사업 관련 외국인투자그룹(외투그룹) 투자계획이 6일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외투그룹의 투자계획 발표는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위한 직전 단계로, 구리시는 구체적인 투자계획이 발표되는 만큼 SPC 설립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6일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GWDC 외국인 투자계획 발표회’에는 NIAB(Nature Culture Design International Advisory Board, 자연문화디자인국제자문위원회)와 Nick Chini(Bainbridge Investments 대표), Kirk Li(Treasure Bay Group 대표) 등 1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Nick Chini와 Kirk Li는 2014년 10월 14일 조선호텔에서 외자유치 발표회가 열릴 당시 각각 20억 달러와 15억 달러 투자계획을 발표(MOU 체결)하는 등 GWDC 투자그룹으로써 주도적인 역할을 해 오고 있다.

이들은 6일 외투그룹이 투자해서 국내에 설립하게 될 SPC의 구체적인 내용과 실질적인 외자유치 시기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힐 계획으로, ‘Fund Structure & Pre-SPC 설립계획’과 ‘GWDC Project: Real Estate Investment Opportunity’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투자단과 동행한 Las Vegas의 City Center 프로젝트 총괄 기획자인 MGM Development 사의 전 사장 William Smith은 GWDC Master Plan Management 수행 계획을 발표한다.

NIAB Michelle Finn 의장과 Larry Carver 부의장은 이날 기자회견 후 국내 건축 및 인테리어 디자인 관련 협회·학회 관계자들과의 별도 간담회를 통해 Asia Hospitality Design 산업의 미래에 대한 의견 교환과 GWDC 유치를 통한 국내 건축 및 디자인 분야 발전 방안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박영순 구리시장은 ‘GWDC 사업이 2020년 완공되면 연간 50여 회의 건축 및 인테리어 디자인 관련 엑스포 개최로 매년 최소 180만 명 이상의 전문직종 외국인이 방문하게 돼, 정규직 일자리만 최소 11만 명 이상 창출될 것’이며, ‘한국이 Hospitality Design 산업과 MICE 산업의 아시아의 허브 국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WDC 사업은 외국인이 직접 땅을 사서 건물을 짓고 운영하는 외자유치 사업으로, 당초 172만㎡(약 52만 평) 계획면적에서 지난해 말 국토부 중도위 6차 심의에서 80만㎡(약 24만 평)로 사업면적이 축소됐으며, 올해 3월 19일 7차 심의에서 GB해제안이 조건부 의결됐다.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는 행정자치부 투융자 심사 통과와 외국인 투자지역 지정 승인, 외국인 먹튀방지(기한설정) 계약, 사전전략환경영향평가 관련 서울시・환경부 협의, 공신력 있는 외국기업과 계약 체결 등을 GB해제 조건으로 내세웠다.

앞으로 구리시는 SPC 설립, 행자부 투융자 심사, 산자부 외국인 투자지역지정 승인 등 중도위가 제시한 조건들을 모두 이행해야, 최종 GB해제를 확정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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