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교통여건이 열악한 산업단지에 근무하는 중소기업 재직 청년에게 교통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올해도 이어간다.

2018년 7월 전액 국비 지원으로 시작된 이 사업은 당초 지난해 말 사업이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국비와 도비(국비 8, 도비 2)를 분담하는 방식으로 일단 올해도 사업이 유지된다.

이 사업이 내년에도 계속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도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는 하기로 얘기는 됐지만, 내년에도 사업이 유지될지는 현재로선 불명확한 상황이다.

도는 산업단지와 도심지간의 거리, 지하철·버스 접근성 등을 고려해 올해 지원할 104개 산단을 선정했다.(대·중견기업, 비영리기업, 미지원업종 제외)

남양주시의 경우 관내 있는 세 개 산단 ▲광릉테크노밸리(구 팔야산단) ▲금곡일반산업단지 ▲진관일반산업단지가 모두 지원 대상이다.

해당 산단에 입주한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청년(만 15~34세)은 교통비 지원을 신청할 수 있는데, 군 복무를 마친 경우에는 군 복무기간 만큼 상한 연령이 연장(최장 5년)된다.

신청을 희망하는 청년은 청년교통비 지원시스템(card.kicox.or.kr)에 접속해 회원가입 후 개별 신청하면 된다. 신청 기간은 1월 10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이다.

사업 운영 기관인 산업단지공단은 해당 신청자의 근무 중소기업, 나이, 입주 계약, 고용보험가입 여부를 심사한 후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청년동행바우처카드로 매월 5만원이 올해 12월까지 지원된다. 이 지원비는 버스, 지하철, 시외버스·고속버스, 택시뿐만 아니라 주유·전기차 충전에도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이 사업은 경기도만의 사업이 아니다. 도 관계자에 따르면 16개 광역 지자체가 모두 동일 사업을 시행한다.

경기도 산업단지 청년교통비 지원사업 대상산업단지 명단 ※ 신청불가 기업(대·중견기업, 비영리기업, 미지원업종)
경기도 산업단지 청년교통비 지원사업 대상산업단지 명단 ※ 신청불가 기업(대·중견기업, 비영리기업, 미지원업종)
[참고자료] 2021 산업단지 청년교통비 지원사업 리플릿(제공=경기도)
[참고자료] 2021 산업단지 청년교통비 지원사업 리플릿(제공=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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