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볼거리, 체험, 공연 등

서울어린이대공원 자료사진(사진=서울시)
서울어린이대공원 자료사진(사진=서울시)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서울시 각 기관∙단체가 준비한 프로그램을 모아보면 종합선물세트와 같다.

클래식 음악, 인형극 각종 체험 등 없는 게 없는 서울시의 어린이날 프로그램을 망라해 봤다.

세종문화회관 북서울 꿈의숲아트센터, 가족참여 게임 등
세종문화회관이 운영하고 있는 강북구 번동에 위치한 북서울 꿈의숲아트센터에서는 어린이날을 맞아 특별행사 ‘5월, 꿈의숲에서 놀기’를 마련했다.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꿈의숲 창포원 야외 무대에서는 어린이 위생 교육 뮤지컬 ‘튼튼이와 세균킹의 대결’(오후 1시~1시 50분), 전통 오브제 연극 ‘정신없는 도깨비’(오후 3시~3시 50분) 공연과 다양한 퍼포먼스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볼거리가 펼쳐진다. 

잔디광장 청운답원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고무신 투호, 풍선 터트리기, 2인 3각 달리기 같은 가족 대항 경연 놀이와 줄다리기, 박 터트리기, 단체 OX퀴즈 등 단체 참여 놀이가 진행된다.

문화광장에서는 트릭아트 포토존 작가들과 함께 오즈의 마법사 캐릭터를 꾸미는 ‘내가 꾸미는 오즈의 마법사’ 등의 거리이벤트도 무료로 진행된다.(문의: 02-2289-5401) 

또한 ‘광화문 문화마당’은 국악, 비보잉, 합창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야외무대에서 즐길 수 있는 야외축제로,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 앞 특설무대에서 5일 오후 2시, 4시 하루 2회 공연을 한다.

또 오후 2시에는 여러 음악 장르와 대중음악, 드라마 O.S.T 작업에 참여하는 등 실력을 인정받은 ‘김바이올린’이 어린이를 위한 연주를 하며, 오후 4시에는 저글링, 마임, 코미디, 서커스 스킬 등 관객을 웃게 만들 수 있는 흥미로운 서커스 ‘마린 보이’의 공연이 각각 준비돼 있다. 

서울시립교향악단, 숲 속의 클래식 음악 선사
서울시립교향악단은 5일 오후 7시에 ‘서울시립교향악단이 드리는 어린이날 음악선물’을 서울시 어린이대공원 숲속의 무대에서 전석 무료로 공연한다.

이번 무대는 최수열 서울시향 부지휘자의 지휘 아래 쇼스타코비치 <축전 서곡>, 번스타인 <교향악적 춤곡> 등 클래식의 다양한 면모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작품들로 준비됐다.

또한 2012년 하노버 콩쿠르 우승자인 바이올린니스트 김다미가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 곡 3악장>을 협연하며, PBC소년소녀 합창단이 서울시향의 반주로 귀에 익은 동요 메들리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문의: 다산콜센터 120) 

서울역사박물관, 전래동화 인형극 2편 공연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들이 박물관에서 신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박물관에서 놀자’라는 주제로 어린이날 큰찬치 행사를 연다.

어린이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꿈동이 인형극단의 전래동화 ‘호랑이와 나무꾼’과 ‘여우의 꾀’ 인형극이 1층 강당에서 오전 11시와 오후 2시 두 차례 펼쳐진다.

그리고 어린이들의 문화감성을 채울 수 있는 특별한 공연 ‘스피릿앙상블’의 ‘금관악기로 들려주는 어린이 클래식 음악회’도 1층 로비에서 오후 1시에 진행된다.

한편 박물관 광장에서는 비석치기, 사방치기, 두더지잡기 등 부모님들이 했던 놀이를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추억의 놀이마당이 펼쳐진다.

이밖에 ‘전시유물 찾기 이벤트’, ‘페이스페인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체험할 수 있다. 

한성백제박물관, 백제인과 기념사진 ‘찰칵’
개관 3주년을 맞이한 한성백제박물관은 개관을 기념하고 어린이날을 기념하기 위해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축제 한마당을 5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개최한다. 

한성백제박물관 로비에서 백제 금동관모 만들기, 칠지도 만들기, 전통 탈 만들기, 복주머니 만들기 등이 마련돼 있으며, 광장에서는 백제 옷을 입은 백제인과 함께 사진을 찍어보는 행사도 마련돼 있다.

한편 한성백제박물관은 고대 백제 첫 왕도인 풍납 토성에서 출토된 유물 250여 점을 ‘풍납토성, 건국의 기틀을 다지다’ 전시회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이 전시회는 31일까지다.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 힐링뮤지컬・재능기부 공연 등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에서는 전시 중인 미술작품을 관람하기 위해 찾아온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해 ‘신나는 어린이날 행사’를 준비했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 힐링뮤지컬 ‘로봇파파’와 서울시립대학교 동아리연합회 재능기부 공연 등으로 구성돼 있다.

어린이 힐링뮤지컬 로봇파파는 아버지의 가족 사랑에 대한 휴먼 창작 뮤지컬로 당일 1시부터 로비에서 선착순 입장권을 배부한다.

시립대학교 동아리연합회 재능기부공연은 미술관 마당에서 펼쳐진다. 응원단과 풍물패가 행사의 문을 열고 마술·힙팝·밴드공연, 태권도시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그밖에 나만의 부채만들기, 자전거 점검 및 수리, 어린이 마술 체험활동, T- 셔츠 그리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이벤트 체험행사에는 퀴즈 맞추고 선물받기, 북서울미술관 추억 만들기(즉석사진 이벤트) 등 3가지 체험이 있으며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지급된다. 행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 학예과(02-2124-5272, angelchohs@seoul.go.kr)로 문의하면 된다. 모든 행사는 무료로 진행된다.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코스프레 등 다양한 놀이 
SBA서울애니메이션센터는 어린이날을 맞이해 ‘원더볼즈와 함께 하는 원더풀 애니센터’와 ‘재미로 놀자’ 거리축제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 

원더볼즈와 함께하는 원더풀 애니센터는 5월 2~5일까지 서울애니메이션센터 및 남산 일대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창의놀이’라는 교육적 테마로 EBS에서 인기리에 방영 된 ‘원더볼즈’와 함께, 체험·전시·공연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또 서울애니메이션센터 내 전시실에서는 둥근 공 모양의 원더볼즈 캐릭터를 다양하게 체험해 볼 수 있는 참여형 전시가 열린다.

또한 애니시네마 극장에서도 원더볼즈 상영과 더불어 인형극, 어린이 합창단, 키즈 클래식, 풍선아트쇼, 마술쇼, 어린이 난타 등 다양한 공연이 진행된다.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며 즐길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센터 내 체험실에서 진행되는 ‘쿠킹클래스’는 쿠키와 피자를 직접 만들어 보는 요리체험 프로그램이다.

또한 야외주차장 체험공간에서는 우정사업본부가 주최하는 손편지 쓰기를 비롯해 물품 바자회, 원더볼즈 손인형 만들기, 버블플레이, 액티비티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번 ‘원더풀 애니센터’ 행사의 입장료는 5,000원이며, 원더볼즈 전시는 오는 17일까지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계속 이어진다. 

한편 5일 오전 10시부터 만화의 거리 ‘재미로’ 일대에서는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만화거리축제 ‘재미로 놀자’가 열린다.

스탬프투어를 기본으로 코스프레, 캐리커쳐, 창의체험, 아트마켓, 거리아티스트 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와 놀이가 펼쳐질 예정이다. 

어린이대공원, ‘키즈! 슈퍼캐슬’
어린이대공원에서는 어린이왕국 퍼레이드, 시립교향악단의 클래식 공연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가득한 을 준비했다. 

5월 2~5일 축제기간 내내 공원 곳곳에서 방문 어린이 누구나 직접 제작에 참여할 수 있는 상징조형물 만들기와 어린이의 신체활동과 오감을 자극하는 체험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오후 12시부터 5시까지 잔디축구장에서 열리는 ‘꿈틀꿈틀 놀이터’에서는 음악에 맞춰 강사의 동작을 따라해 보는 몸짓 클래스, 알록달록 칼라박스를 사용해 나만의 왕국 만들기 등 다양한 신체활동을 경험할 수 있다.

같은 시간 돔아트홀 앞 광장에서는 다양한 감각을 자극해 보는 오감체험부스가 마련됐다.

아울러 어린이날 당일 저녁 숲속의 무대에서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선사하는 아름다운 클래식 공연도 열린다. 

이 외에도 열린무대 광장에서 직접 그림을 그리고 색칠을 하는 나만의 가면을 만들기, 캘리그라피 문구를 새긴 배지 선물,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열릴 예정이다. 

서울대공원, 음악회・마술공연・인형극 등 다양한 즐길 거리
서울대공원에서도 '동물과 함께하는 어린이 세상'이라는 어린이날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동물원 정문광장에서는 오후 3시 어린이음악회로 과천시립소년 소녀합창단 40여 명의 단원이 동물과 어린이의 꿈을 담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후 5시에는 이상림 사육사가 마술 공연을 펼치며, 공연 중간에 아동을 초청해 마술 체험을 하게 할 예정이다.

남미관 앞에서는 남미관의 대표 동물 ‘라마’를 주인공으로 인형극이 펼쳐진다.

이 밖의 체험프로그램으로는 동물페이스페인팅, 동물 코스프레(코스튬플레이) 등이 마련되어 있어 어린이날을 더욱 특별하게 장식할 것으로 보인다. 

남산공원, 유아숲체험장 어린이날 페스티벌 
남산의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는 남산공원에서는 어린이날을 맞아 평일 단체에만 개방되었던 유아숲체험장을 모든 어린이를 위해 개방한다.

도심 속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유아숲체험장 어린이날 페스티벌에선 오전 10시부터 보일락 말락 종이꽃 보물찾기, 자연물 가족 케이크 만들기, 꿈꾸는 바람개비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보라매공원, 공군 군악대와 의장대 공연 등 
옛 공군사관학교 터에 조성된 보라매공원에서는 어린이날을 맞아 대한민국 공군, 입주기관, 사회적기업 등이 공동 협력해 ‘어린이 놀이 한마당’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한다.

공원 곳곳에서는 놀이 전문가와 함께 ‘땅드로잉’, ‘나무랑 베틀놀이’, ‘커다란 라켓’, ‘양말 먹는 양말 몬스터’ 등 예술모험·놀이터와 그림책 수리병원 등 재활용품을 활용한 놀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중앙잔디광장에서는 공군본부 군악대, 의장대의 멋진 공연과 함께 거리공연예술가의 버블쇼, 저글링 등 거리공연이 예정돼 있어, 시민들에게 즐거운 기억을 선물할 예정이다.

동문로에서는 시립보라매청소년수련관이 가족과 함께 즐기는 다양한 체험 놀이 부스를 운영하며, 청소년 동아리 문화공연 등도 펼쳐질 예정이다.

공원 내 인조잔디축구장에서는 FC서울에서 유소년 축구단의 전문코치가 재능기부로 어린이 열린 축구 교실을 운영한다. 

축구장 수용 인원 및 안전을 고려해 인터넷으로 사전 신청한 어린이를 대상으로 회차 당 선착순 60~100명씩 연령대별로 총 3회를 운영하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yeyak.seoul.go.kr)을 통해 사전에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 자치구에서도 어린이날 프로그램을 별도로 운영하는 곳이 있다.

광진구・노원구도 어린이날 행사

광진구에서는 서울동화축제가 5월 4~6일 3일간 2・7호선 건대입구역과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사이 능동로 일대에서 펼쳐진다.

어린이날인 5일 행사장 곳곳에서 동화나라 캐릭터 왕국, 해피 할머니의 동화구연, 30여 가족팀이 동화속 주인공으로 변신해 가면무도회 콘테스트를 펼치는 ‘패밀리가 떴다’, ‘신나게 아빠를 공격해(물총싸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노원구에서는 온 가족을 위한 어린이날 특별공연으로 ‘이원국 발레단 어린이를 위한 페스티벌’을 선보인다.

본 공연은 쉽고 재미있는 해설과 함께 다양한 발레 레퍼토리 가운데 아동들이 가장 좋아하는 작품의 하이라이트만을 엄선해 무대에 올린다.

기타 자세한 공연 및 행사문의는 서울문화포털(culture. seoul.go.kr)과 각 해당기관 홈페이지 및 120다산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예약 프로그램은 방문 및 관람 전 예약하는 등 사전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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