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의회 신민철 의원(사진=남양주시의회 신민철 의원 홈페이지)
남양주시의회 신민철 의원(사진=남양주시의회 신민철 의원 홈페이지)

남양주시의회 신민철 의원이 내년 남양주시장 선거에 출마한다.

신 의원의 출마설은 그동안 꾸준히 나왔던 것이지만 대외에 간접적으로라도 언급이 없어서 사실로 확인되지 않았었다.

그런데 신 의원은 27일 SNS에 올린 연말 인사에서 이에 대해 언급했다. 본지는 글의 뜻을 확인했는데 신 의원은 출마를 결정했다.

신 의원 27일 글에서 “민주주의와 협치가 사라지고, 오만과 독선, 아집만이 남아있는 남양주 시정을 바꿔야 한다. 2021년을 마무리하며 무엇이 시민들을 위한 정치인지 생각한다. 계속해서 고민을 해왔다. 많은 분들의 지혜를 구했다. 제가 태어나고 자라온 고향인 남양주가 다시 시민들의 웃음으로 가득한 좋은 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길은 무엇인지, 그 길에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은 무엇인지 계속해서 고민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늦지 않은 시간에 그동안의 고민의 결과를 정리해서 시민 여러분께 말씀드리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남양주시 시정을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나는 지역에 대한 이해도가 깊은 정치인이 책임 있게 정치를 해야만 후퇴 없는, 공전 없는 남양주발전이 이뤄질 수 있다는 시각이다.

또 하나는 좋은 정책을 펴기 위해서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등 시민에게 행정을 제공하는 공무원 조직을 ‘복원’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시각이다.

여기서 일신이 아닌 복원이라는 표현을 쓴 것은 신 의원의 생각을 보여준 것인데 신 의원은 지난 4년 남양주시의 인사가 난맥상을 보였다고 생각하고 있다.

신 의원은 이를 바로 잡겠다는 생각이다. 계열, 직열, 특기 등 전반적인 것을 고려한 합리적 인사를 통해 행정의 기본을 회복하고 이 토대 위에 시민을 위한 좋은 정책을 펴겠다는 발상이다.

신 의원의 이날 글은 출마 선언에 다름 아니다. 신 의원은 이후 일정도 계획하고 있다. 1월 중 출판기념회를 열겠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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