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급여 수준’과 ‘재직자·이직자 회사 평가’도 얻기 어려워

구직자 85.6% ‘취업준비 시 정보 구하기 어려움 느낀다’

구직자 대부분이 취업 및 이직 정보 수집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사이트 잡코리아가 11.4~11.10 구직자 568명을 대상으로 ‘취업준비 시 정보습득 현황’을 조사한 결과 무려 85.6%가 취업 및 이직 정보 수집에 어려움을 느낀다고 답했다.

이들이 ‘취업정보 수집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유’는 다양했는데 ▲‘어떤 정보를 준비해야 하는지 잘 몰라서’(34.6%, 복수응답)와 ▲‘주변에 정보를 얻을 만한 지인이나 선배가 없다’(34.4%)는 게 1, 2위 이유였다.

그밖에 ▲‘취업스터디 등을 하지 못해서’(29.4%) ▲‘오히려 정보가 너무 많아서 진짜 정보를 선별하기 어려워서’(25.7%) ▲‘지방에 거주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정보가 부족해서’(16.7%) ▲‘취업준비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돼서’(11.9%) 등의 이유도 있었다.

잡코리아는 ‘취업 및 이직을 준비하며 느끼는 어려움’도 조사했다. 가장 많이 나온 응답은 ▲‘실패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48.1%, 복수응답)과 ▲‘빨리 취업에 성공해야 한다는 압박감’(44.2%)이었다.

그밖에 ▲‘정보 부족에 따른 막막감’(26.9%) ▲‘자신감 및 자존감 하락’(25.4%) ▲‘시간 부족에 따른 조바심’(18.0%) ▲‘취업준비에 따른 경제적인 어려움’(11.1%) 등도 준비 시 어려움을 주는 요소였다.

구직자들은 늘 정보에 목마르다. 그렇다면 구직자들이 구직활동을 할 때 가장 얻기 어려운 정보는 무엇일까. ▲‘조직문화 및 근무 분위기’(38.4%, 복수응답)와 ▲‘연봉 수준, 실수령 월 급여’(29.9%) 정보를 가장 얻기 어려웠다.

그밖에 ▲‘직원 만족도, 재직자/이직자들의 평가’(24.5%) ▲‘직무(하는 일)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21.7%) ▲‘직원들의 이직률 및 재직기간’(17.8%) ▲‘복리후생 및 복지제도’(13.4%)도 얻기 어려운 정보에 속했다.

적은 수지만 ▲‘채용 일정(언제 뽑는지)’(6.0%) ▲‘채용 규모(몇 명이나 뽑는지)’(6.0%) ▲‘채용전형별 준비요건’(3.9%)이 무엇인지 얻기 어려운 경우도 있었다.

구직자들은 ▲‘연봉 수준 및 실수령 월 급여’(56.3%,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알고 싶어 했고 ▲‘직무(하는 일)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43.8%)도 그다음으로 많이 궁금해 했다.

그밖에 ▲‘복지혜택 및 복리후생’(23.9%) ▲‘조직문화 및 근무 분위기’(15.3%) ▲‘재무구조, 실적 등 기업정보’(10.2%) ▲‘채용 시기’(9.0%) ▲‘채용 규모’(8.3%) ▲‘재직자들이 평가하는 근무 만족도’(7.4%) ▲‘자격요건 및 합격자 스펙’(6.7%) ▲‘직원들의 평균 재직기간 및 이직률’(5.1%)도 알고 싶은 정보였다.

취업 및 이직에 필요한 정보는 주로 ▲‘채용 포털(앱_모바일)’(62.3%, 복수응답)와 ▲‘취업포털(웹_PC)’(52.8%)에서 얻었다.(서칭) 그밖에 ▲‘해당 기업 (채용)홈페이지’(14.6%) ▲‘취업 카페 등 커뮤니티’(10.2%) ▲‘포털에서 검색을 통해’(9.0%) ▲‘주변의 지인이나 선배’(8.6%)를 통해 얻기도 했는데 비중은 크지 않았다.

취업정보를 얻는 루트는 연령대별로 다소 차이가 있었다. 20대 구직자는 ▲‘취업 앱’(71.7%, 연령대별 교차분석)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고 반면 40대 구직자들은 ▲‘취업포털 웹(PC)’(67.9%)을 통해 구직정보를 얻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20대 구직자들은 타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각 기업 채용페이지’(20.1%)를 통해 정보를 얻는 경우가 많았고, 40대 구직자는 ▲‘주변의 지인 등 인맥을 통해’(21.0%) ▲‘포털에서 검색을 통해’(16.0%) 정보를 얻는 경우가 많았다. 30대 구직자는 ▲‘익명 정보 앱’(10.1%)을 통해 정보를 얻는 경우가 다른 연령층보다 2배 이상 높았다.

'구직활동을 할 때 가장 얻기 어려운 정보는 무엇인가요?'(복수응답) ⓒ잡코리아
'구직활동을 할 때 가장 얻기 어려운 정보는 무엇인가요?'(복수응답) ⓒ잡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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