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에 새로 조성되는 신규 택지에 병원을 조성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일단 의사를 타진하는 맹아 단계지만 시에 직접 연락을 취하는 곳들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남양주시에 따르면 직접 관심을 표명한 곳은 고려대 쪽과 한양대 쪽이다. 한대 구리병원의 경우 최근 연락을 해 와 11월 9일 남양주시장 집무실에서 병원장과 시장이 만나기도 했다.

11일 남양주시는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9일 한동수 한양대학교 구리병원장을 만나 왕숙신도시 내 종합의료시설 설치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시 보도자료에 따르면 한대 구리병원장은 이날 자리에서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확장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 왕숙신도시로 확장 이전할 경우 남양주시를 포함한 경기 동북부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위한 의료 서비스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남양주시와 한양대 병원의 상생 발전을 위한 MOU 체결을 제안하며, 지역 주민들의 종합 병원 접근성 향상 및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는 뜻도 표했다.

이런 발언의 내용은 조 시장의 SNS에서도 확인된다. 조 시장은 11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한대 구리병원장을 만난 사실을 알렸는데, 같은 내용의 발언이 동일하게 들어 있다.

남양주시는 이런 관심들에 세일즈를 하는 입장이다. 한대 구리병원장의 의사에 조 시장은 “우리시는 4호선 및 8호선 연장, GTX-B 노선, 9호선 연장 등 신규 철도 노선을 확보해 교통 인프라가 뛰어나고, 미래 가치가 풍부해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어필했다.

저작권자 © 구리남양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