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청소년야영장을 주로 성인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회 백현종(국민의힘. 구리1) 의원은 5일 경기도청소년수련원 행감에서 “2021년 청소년야영장의 전체 이용자 중 성인 이용자가 66%에 달한다”고 밝혔다.

백 의원은 “(경기도 청소년야영장) 전체 이용자의 38%가 경기도민이 아닌 타 지역 주민이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백 의원은 “경기도민이 아닌 사람도 수련원과 야영장을 이용할 수 있지만 경기도의 예산으로 운영되는 만큼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경기도민과 도내 청소년들의 사용률을 높일 수 있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는 경기도청소년수련원 및 청소년야영장을 설립 취지에 맞게 청소년과 경기도민이 우선 사용할 수 있도록 홍보를 활성화하라는 주문이다.

백 의원의 지적에 양금석 경기도청소년수련원 원장은 “2019년까지 청소년의 이용률이 높았지만 안타깝게도 코로나19로 도내 학교들의 수련원 방문이 불가능해 청소년들의 이용률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백 의원은 “위드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청소년수련원 및 야영장의 설립취지와 목적을 살릴 수 있도록 단순히 학교·기관으로 공문 발송이 아닌, 청소년들이 관심을 갖고 수련원을 찾아올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한편 백 의원은 수련원의 비정규직 비율 등도 지적했다.

백 의원은 “비용절감, 업무의 효율성 등을 고려하여 비정규직을 채용할 수 있으나 전체 직원 78명 중 38명이 비정규직에 해당된다면 인력체계에 심각한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며 “비정규직 채용에 대한 적절성과 필요성을 점검하고 하위 직급에 비해 고위직의 급여가 현저히 높으니 임금체계를 합리적인 수준으로 개선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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