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 후 별내농협 '두 번째 옷장'에서 기념촬영(사진=남양주시)
협약 후 별내농협 '두 번째 옷장'에서 기념촬영(사진=남양주시)

남양주시와 농협중앙회 남양주시지부 및 지역 농·축협 8개소가 26일 별내농협 대회의실에서 두 번째 옷장’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조광한 남양주시장과 오정수 농협중앙회 남양주시지부장, 지역 농·축협(미금농협, 별내농협, 수동농협, 와부농협, 진건농협, 진접농협, 화도농협, 축산농협) 조합장이 참석했다.

이 사업은 의류를 재사용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 8월부터 두 번째 옷장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16개 읍면동사무소에 두 번째 옷장을 기 설치한 바 있다.

협약에 의해 관내 관내 농축협에도 두 번째 옷장이 설치된다. 시에 따르면 현재 별내농협(하나로마트), 진건농협(하나로마트), 진접농협(본점 2층) 3개소가 10월 중순부터 두 번째 옷장을 시범 운영하고 있고, 그 외 농협은 11월 중 두 번째 옷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의류를 갖다주면 보상이 주어진다. 시는 재사용 의류(옷, 가방, 신발, 모자) 3kg당 종량제 봉투(10L) 1장 또는 남양주지역사랑상품권(남양주지역화폐) 370원의 인센티브가 제공된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인사말에서 “흰 티셔츠 1장을 만드는 데 필요한 물은 무려 3,781리터로, 한 사람이 3년간 마시는 물의 양과 같다. 청바지 1장을 만들 때 배출되는 탄소 또한 33kg으로 자동차가 111km를 이동할 때 발생하는 탄소와 같다. 두 번째 옷장은 실천이 가장 중요하다. 단순한 캠페인으로 끝나지 않도록 농협과 함께 두 번째 옷장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정수 농협중앙회 남양주시지부장은 “농협은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남양주시와 환경을 살리기 위한 운동에 함께하게 됐다. 흔쾌히 동의해 주신 조합장님들께 감사드린다. 중요한 사업이 잘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별내농협 안종욱 조합장은 “환경을 생각하는 시의 ESG 행정에 조합원들과 함께 동참하게 돼 기쁘다. 두 번째 옷장 사업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사업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협약식이 끝난 후 별내농협 하나로마트 1층에 설치된 두 번째 옷장을 방문해 직접 본인의 재사용 의류를 기부하고, 두 번째 옷장 사업의 의미에 적극 공감하며 동참해 준 농협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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