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1호기 완공, 후속 절차 진행 중

구리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1호기(사진=구리시)
구리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1호기(사진=구리시)

구리시민이 만든 태양광발전소가 오는 11월 본격 가동된다.

구리시에 따르면 구리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이 구리시 강북배수지에 발전용량 200kW 1기를 건설하고 한전과 전력판매 계약을 앞두고 있다.

1호기는 9월 6일 착공해 그달 공사를 마무리했다. 조합은 현재 한전과 송전로 설치와 전력판매 계약을 추진하고 있는데 11월 중순이면 모든 절차를 마칠 것으로 보인다.

시민들이 짓는 태양광발전은 공공이 공유부지를 제공(임대)하면, 조합이 출자금 등을 통해 마련한 예산으로 발전소를 짓는 것으로, 제 비용을 제하고 배당금을 지급하는 구조이다.

구리시에 따르면 구리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의 경우 2~5% 배당금을 전제로 출자금을 모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은 2호기(갈매배수지, 200kW급)도 준비하고 있다. 구조물 설치에 한 달 정도가 소요되는 것을 감안하면 12월에는 모든 절차를 마치고 2호기도 준공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구리시는 민간의 태양광발전소 건설에 공유부지 제공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구리시 관계자에 따르면 내년에도 3호기, 4호기가 건설될 예정이다.

지난 14일 1호기 현장을 둘러 본 임순빈 구리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이사장은 “지난해 12월부터 협동조합 신고, 사업자등록, 공유부지 임대 진행 등 여러 절차들을 잘 끝내고 지금 결과물을 보게 되어 무척 기쁘다. 이 모든 결과가 가능하게 해 주신 조합원분들에게 감사하다. 구리시민햇빛발전소에 더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같이 현장을 둘러 본 안승남 구리시장은 “탄소중립을 적극 실천하는 신재생에너지 전환의 그린뉴딜 핵심사업인 태양광발전소 설치사업 추진에 힘써 주신 구리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임원진과 조합원들의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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