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세 일반 발열 환자 응급실 진료 14차례 거부 당해

승인2021.10.08 09:39l수정2021.10.0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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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발생 이후 현재까지 약 2,959명 병원 응급실서 거부 당해

코로나19 환자가 아닌 일반 발열 환자는 병원 응급실 진료가 쉽지 않아 보인다.

강기윤(국민의힘. 창원성산) 의원이 전국 16개 지자체로부터 받은 ‘발열환자 병원 수용 거부 현황’에 따르면 코로나 발생 이후 현재(21년 8월 기준)까지 전국에서 2,959명의 환자들이 병원 응급실서 1차례 이상 진료를 거부당했다.(대전은 해당없음 이유로 자료 미제출)

특히 고령 환자들이 병원에서 진료를 거부당하는 경우가 많았다. 70세 이상 고령 환자는 1,384명(46.8%)이었는데, 60세 이상으로 확대하면 무려 61.3%(1,813명)가 병원에서 기피를 당했다.

이렇게 진료 거부를 당한 사람 중에서는 무려 14번이나 진료를 거부당한 사례도 있었다. 이 환자는 광주 사는 86세 여성 환자로 뇌경색 증상이었음에도 열이 37.5도라고 해서 병상부족 등의 이유로 진료를 14차례나 거부당했다.

이 환자는 16시 47분 첫 구급차를 탔으나 2시간이 지난 18시 54분에서야 병원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이보다도 많이 거부를 당한 경우도 있었다. 강 의원이 밝힌 자료에 의하면 15차례나 거부를 당한 경우도 있었다.

14차례나 15차례는 아니지만 이에 버금가는 횟수로 거부당한 사례도 있었는데 13번 거부당한 2명 중에서 1명은 54세 여성 환자인데 의식이 없고 열이 39도까지 올랐음에도 병원을 13번이나 찾아다녔다. 이 환자는 중간에 심정지까지 왔다.

강 의원은 “병상부족 등의 이유로 진료를 못 받는 경우는 어쩔 수 없지만, 단순히 발열로 인해 코로나가 의심된다는 이유만으로 진료를 받지 못하는 것은 국민 건강권에 심각한 침해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 '발열환자 병원 수용 거부 현황'(자료출처: 16개 지자체 소방본부, 강기윤 의원실 재구성)
남성운 기자
singler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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