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 참 어렵네’ 기업 85.1% “MZ세대 동기부여 어렵다”

승인2021.09.24 11:36l수정2021.09.2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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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사람인

요즘 시대의 신세대 MZ세대. 기업들은 이들을 대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보인다.

취업사이트 사람인이 7.26~8.9 403개 기업을 대상으로 ‘MZ세대 직원 동기부여 현황’을 조사한 결과 무려 85.1%가 ‘동기부여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동기부여가 어렵다고 느끼는 이유는 여러 가지인데 ‘장기근속 의지가 적고 애사심이 약함’(71.7%, 복수응답)이 압도적 1위였다.

그다음으로 많은 답이 ‘이전 세대에 비해 원하는 보상 수준이 높음’(47.8%)이었고, 3위는 ‘일정 수준의 성취만 달성하고자 함’(40.5%)이었다.

그밖에 ‘수직적 조직문화를 못 견딤’(34.1%), ‘협동심, 배려 등이 약함’(28.6%), ‘승진 등의 보상에 관심 낮음’(14.3%) 등도 어려움이었다.

사람인은 ‘동기부여가 어려움에 따른 피해’도 조사했다.

1위는 ‘MZ세대 직원들의 퇴사 발생’(57.7%, 복수응답)이었고, 2위는 ‘조직 문화의 퇴행 및 결속력의 약화’(43.1%)였다.

그리고 ‘해당 조직의 업무 성과 저하’(33.8%), ‘MZ 이외 세대 직원들의 불만 증가’(31.5%), ‘전사적인 경쟁력 약화’(16.6%) 등도 피해라고 꼽았다.

한편 MZ세대 직원들의 동기부여를 위해 기업의 절반 이상(51.6%)은 노력하고 있었다. ‘워라밸 강화로 MZ세대의 니즈 충족’(51%, 복수응답)을 한다는 기업이 가장 많았다.

그밖에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조직문화 확대’(38.5%), ‘직원 케어 강화’(35.6%), ‘일의 목적 등을 지속적으로 공유’(35.1%), ‘투명한 경영 정보 공유 등 소통강화’(33.2%), ‘직무역량 등 개인 성장을 위한 지원’(26.4%), ‘보상 수준을 크게 인상’(17.8%) 등의 노력을 하고 있었다.

이러한 노력이 실제로 MZ세대 직원의 동기부여를 이끌어내는 데 도움이 됐는지도 조사했는데 과반 이상(65.4%)이 ‘약간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이어 ‘별로 도움되지 않았다’(23.6%), ‘매우 도움이 됐다’(10.%), ‘전혀 도움되지 않았다’(1%) 등의 답이 있었다.

MZ세대 직원의 동기부여를 위해 노력하기 시작한 시점은 ‘2020년 하반기’(37.5%), ‘2021년 상반기’(29.3%), ‘2019년 하반기’(14.4%), ‘2018년 하반기 이전’(9.6%), ‘2020년 상반기’(7.7%) 등이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에 노력이 집중(66.8%)됐다는 것을 보여주는데, 최근 우리 사회와 산업계 전반에서 MZ세대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기업들도 조치를 취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MZ세대의 동기부여를 위해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는 기업들(195개사, 48.4%)도 상당수 됐다.

노력하지 않는 이유로 가장 많이 나온 것은 ‘세대가 가진 특성은 바꾸기 어려운 것이어서’(37.4%, 복수응답)였다.

그밖에 ‘MZ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아서’(27.2%), ‘이전 세대 직원들에 대한 역차별 문제가 있어서’(20%), ‘회사와 합이 맞는 MZ세대 인재들만 뽑고 있어서’(16.4%), ‘경영진이 원하지 않아서’(15.4%) 등의 이유가 있었다.

남성운 기자
singler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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