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북부지역 시민커뮤니티 오남진접발전위원회(위원장 한상찬, 약칭 ‘오진발’)가 성명을 통해 지역 간 불균형 발전을 지적했다.

오진발은 9일 오진발 인터넷 카페에 발표한 성명에서 “그동안 남양주 제2청사, 남양주법원, 남양주교육지원청 등 많은 공공기관이 남양주시 특정 지역에 편중돼 불균형이 심화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소외됐던 남양주 북부의 풍양역을 중심으로 도심형종합터미널, 상급종합병원, 공공기관, 대기업을 유치하라고 요구했다.

오진발에 따르면 풍양역은 진접선과 하남~남양주 지하철(예정)의 복합역세권이면서 47번 국도, 86번 지방도, 98호선 국지도가 연결되는 교통의 요지로 접근 편의성이 있고, 진접, 오남, 별내, 진접2지구, 왕숙지구 등 배후 인구가 풍부하다.

오진발은 도로교통대책도 촉구했는데 왕숙신도시 마스터플랜으로 발표됐던 왕숙천변 왕복 8차선 도로(6.4km)가 왕숙신도시 지구계획에서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며, 애초 계획대로 왕숙천변 8차선 도로를 건설하라고 요구했다. 또 진접 벌안산터널, 383지방도로(오남~진건), 오남~호평도로 건설도 제시했다.

오진발은 난개발 방지도 촉구했다. 수십 년간 보전된 진접읍과 오남읍의 산야가 성장관리지역이라는 이유로 파괴되고 공장, 창고로 채워지는 난개발이 극심해졌다며, 개발행위 허가 기준 강화와 총량제 등 난개발 통제도 요구한 것.

오진발이 균형 발전 대책으로 요구한 것은 크게 ▶풍양역 중심 자족시설 유치 ▶도로교통 대책 ▶난개발 방지 ▶오남역 주변지역 첨단도시 개발이다.

한상찬 오진발 위원장은 “지역발전 불균형은 또 하나의 적폐다. 풍양역 중심의 자족시설 유치, 왕숙천 8차선 도로 등의 대책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를 관철하기 위해 민원 운동 등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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