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70% 가까이가 무인점포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알바사이트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8.20~8.30 자영업자 195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조사한 결과 66.7%가 ‘최근 무인 기계(키오스크) 설치 등 점포 무인화에 대한 고민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렇게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는 ‘최저임금 상승 등 인력 관리에 드는 비용 부담이 커져서’(56.4%, 복수응답)였다.
그다음으로 많이 나온 이유는 ‘인력 관리하는 게 너무 힘들어서’(26.7%)이고, 세 번째로 많이 나온 이유는 ‘특정 시간대 인건비 부담을 줄이고 싶어서’(24.1%)였다.
그밖에 ‘비대면 쇼핑이 대세가 된 것 같아서’(17.4%), ‘장기적으로 봤을 때 수익에 도움을 줄 것 같아서’(17.4%)가 나름 이유였고, ‘코로나 감염 예방을 위해서’(5.1%)라는 이유는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았다.
무인점포를 고민하지 않은 업주들도 있었다.(32.8%) 이들은 ‘특정 업종에만 해당되는 이야기 같아서’(56.3%, 복수응답)와 ‘무인 기계 및 시스템으로 대체 불가한 일이라서’(51.6%)를 가장 주된 이유로 꼽았다.
그다음으로 나온 이유는 ‘초기 투자 비용이 부담돼서’(17.2%)란 응답인데, 이는 비용 부담만 덜하면 키오스크 도입을 고려해볼 수 있는 업주들이라, 실제 무인점포를 고민하는 업주들은 더욱 많을 것으로 보인다.
그밖에 이유로 ‘고객들이 유인 점포를 더 선호하는 것 같아서’(15.6%), ‘무인점포에 대해 알아볼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4.7%), ‘인력 관리보다 더 신경이 쓰일 것 같아서’(4.7%) 등이 있었다.
그런데 여기서 눈에 띄는 것은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키오스크를 알아볼 시간이 없다는 부분이다. 이 또한 시간적인 여유만 있다면 키오스크를 알아보고 도입할 수 있는 경우라, 무인점포를 고민하는 자영업자는 더욱 많을 수 있다.